[단독] 셀트리온, 히크마에 램시마SC 독점권 부여…협업 확대

중동·북아프리카 시장에 대한 독점적 상업화 권리 부여
트룩시마·램시마·허쥬마 이어 대상 품목 확대

 

[더구루=김형수 기자] 셀트리온이 글로벌 제약업체 히크마(Hikma)에 추가로 바이오시밀러 독점권을 부여하며 히크마와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히크마에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시장에서 램시마SC를 상업화할 수 있는 독점적 권한을 부여했다.

 

이는 셀트리온과 히크마가 이어온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이뤄진 것이다. 양사는 지금까지 트룩시마, 램시마, 허쥬마 등의 바이오시밀러와 관련한 협업을 이어오며 파트너십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결정에 따라 대상 품목은 4개로 늘어나게 됐다. 

 

램시마SC는 세계 최초의 인플릭시맙(Infliximab) 피하주사 제형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자가면역질환의 원인이 되는 종양 괴사인자에 대한 중화반응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질환이 진행되는 것을 완화한다. 성인 류마티스 관절염,  성인 크론병, 성인 궤양성 대장염, 성인 강직성 척추염, 성인 건선 등의 질환 치료를 위해 개발됐다. 2019년 11월 류마티스 관절염 적응증으로 유럽의약품청(EMA)의 승인을 획득하고 2020년 초 유럽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 7월 EMA로부터 기존 램시마의 모든 성인 적응증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 

 

마젠 다와자 히크마 수석 부회장은 "셀트리온과 장기간 이어온 성공적 협업을 바탕으로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선보이는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에 렘시마를 추가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병원 바깥에서도 투여할 수 있는 새로운 제형이라 더 많은 환자들이 치료제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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