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펑크 인수' 유가랩스, 4억5000만 달러 투자유치...삼성전자도 참여

a16z 주도…40억 달러 가치 평가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인기 NFT(대체불가토큰) 컬렉션 크립토펑크, 미빗츠 등을 인수한 유가랩스가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유가랩스는 22일(현지시간) 앤드리슨 호로워츠(a16z)가 주도한 투자 라운드를 통해 4억5000만 달러(약 549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유가랩스의 기업가치는 40억 달러(약 4조8800억원)로 평가됐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애니모카브랜즈, 라이언트리, 사운드 벤처스, 쓰라이브 캐피탈, FTX, 문페이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삼성전자의 벤처투자 전문 자회사 '삼성넥스트'도 함께했다.

 

유가랩스는 전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NFT 컬렉션으로 불리는 '지루한 유인원 요트클럽(Bored Ape Yacht Club, BAYC)'의 개발사로 지금까지 별도의 투자 라운드를 진행하지 않았다. 벤처투자 업계에서도 유가랩스의 투자에 큰 관심을 보여왔으며 이번 투자 라운드의 성공적인 마무리도 가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가랩스는 향후 메타버스, NFT 등 사업 영역을 빠르게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기존의 BAYC 외에 크립토펑크, 미빗츠를 확보하며 NFT 컬렉션 라인업을 다양화했다.   

 

유가랩스가 인수한 크립토펑크와 미빗츠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NTF 콜렉션 중 하나이다. 크립토펑크는 총 1만 장의 이미지로 구성된 NFT 컬렉션으로 역대 최고가 거래 3위, 4위, 5위를 배출했다. 역대 최고 금액으로 거래된 크립토펑크 컬렉션은 '크립토펑크 7523'로 모자와, 귀걸이, 마스크 등을 착용하고 있는 하늘색 펑크 외계인의 초상화를 담은 도트이미지다. '크립토펑크 7523'은 소더비 NFT 경매를 통해 1180만 달러에 판매됐다. 미빗츠도 지난해 5월 출시된 이후 인기 NFT 콜렉션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자체 코인인 APE코인을 앞세워 암호화폐 시장에도 진출했다. APE코인은 거래 첫 날에만 가치총액인 수십억 달러에 달하며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여기에 NFT 콜렉션과 APE 코인을 기반으로 한 자체 메타버스 '아더사이드'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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