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독일 자회사, 작년 세전이익 33% 급감…"코로나 여파 지속"

세전이익 80억…상각 전 영업이익 2500억
신규 계약 건수 12만8800건…전년과 비슷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캐피탈 독일 자회사 얼라인 모빌리티 그룹(Allane Mobility Group)이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지속하면서 수익성이 더욱 악화된 상황이다.

 

24일 얼라인이 발표한 2021년도 실적 잠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독일 및 해외 신규 계약 건수는 12만8800건으로 전년 12만9900건에 비해 소폭 줄었다. 구체적으로 온라인 리테일 사업 부문 계약은 3만6600건으로 전년보다 5.4% 감소했다. 차량 리스 사업 부문은 11.9%나 급감한 3만3300건이었다. 이에 반해 법인 차량 관리 사업 부문은 10.3% 증가한 5만9000건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결 기준 수익은 7억4180만 유로(약 1조원)로 전년 대비 0.8% 줄었다. 차량 판매 수익을 포함하지 않은 연결 영업이익은 3억8740만 유로(약 5200억원)로 8.5%나 감소했다. 반면 리스 반환 차량 및 법인차량 판매 수익은 중고차 시장 활성화로 9.2% 증가한 3억5440만 유로(약 4800억원)를 기록했다.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1억8400만 유로(약 2500억원)로 전년 대비 13.0% 줄었다. 세전 연결 순이익은 32.7% 감소한 610만 유로(약 80억원)에 그쳤다. 영업 수익률은 1.6%로 전년 2.2%보다 0.6%포인트 낮아졌다.

 

신동림 얼라인 최고경영자(CE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지난해 사업이 둔화했다"며 "다만 신규 계약과 수익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했고 사업 모델의 디지털화에 큰 도약을 이뤘다"고 했다.

 

얼라인은 독일 뮌헨 인근 풀락에 본사를 둔 리스업체다. 디지털·모빌리티 컨설팅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현재 신규 사업의 34%를 온라인에서 취급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2020년 유럽법인을 통해 이 회사의 지분 92%를 인수하며 경영권을 확보했다.

 

한편, 현대캐피탈은 올해 전체 해외법인의 세전이익이 사상 최대인 1조5000억원 안팎을 기록한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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