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 캐나다 출시

휴미라 보유한 주요 적응증에 판매 가능
북미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더구루=한아름 기자]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유플라이마'가 캐나다서 판매된다. 유플라이마는 지난해 12월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로부터 판매허가를 받은 데 이어 출시까지 약 4개월이 걸렸다. 

 

12일 셀트리온헬스케어 캐나다 법인은 유플라이마를 현지 출시했다고 밝혔다. 관절 류머티즘(RA), 염증성 장질환(IBD), 건선(PS) 등 휴미라가 보유한 주요 적응증에 판매허가를 획득하며 북미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유플라이마는 유럽의약품청(EMA)에서 품목 허가를 획득한 세계 최초의 고농도 제형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다. 기존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이 올드 타입(Old Type)인 저농도로 개발된 데 반해, 유플라이마는 저농도 제품 대비 주사액을 절반으로 줄이고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시트르산염(구연산염)을 제거한 고농도 제형으로 개발돼 차별점을 뒀다.


휴미라는 지난해 캐나다에서 두 번째로 많이 팔린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인 만큼 셀트리온은 높은 판매고를 올릴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휴미라는 캐나다에서만 약 1조원(9억 7400만 캐나다달러) 매출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약 198억 3200만달러(약 22조원)를 거뒀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고농도 제형으로 개발된 유플라이마가 유럽과 국내에 이어 캐나다서 판매할 수 있게 되면서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시장인 북미 지역 진출을 본격화하게 됐다"며 "차별화된 상품성을 확보한 유플라이마를 신속히 선봬 캐나다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에게도 고품질의 고농도 제형 유플라이마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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