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2014년 두산스코다파워-지멘스 코모스 계약
에너지 장비 설계 품질과 생산성 향상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에너빌리티(옛 두산중공업) 체코 자회사 두산스코다파워가 전력 에너지 장비의 설계 능력을 향상 시키기 위해 독일 지멘스 시스템을 적용해오고 있다.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로 작업 품질과 생산성을 높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스코다파워는 2014년부터 독일 스마트팩토리 기술 기업 지멘스의 멀티프로페셔널 코모스(COMOS) 엔지니어링 시스템을 통해 전 세계 고객에게 전달되는 에너지 장비 프로젝트에서 품질을 향상시키고 있다. 

 

지멘스의 코모스(COMOS) 솔루션은 플랜트 설계와 운영·유지보수를 위한 소프트웨어로 작업의 품질과 생산성을 30%까지 높일 수 있다.

 

로버트 마하첵(Robert Macháček) 코모스 플랜트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사업 개발 책임자인 "디지털 가치 창출의 중요성은 여전히 ​​커지고 있다"며 "두산스코다파워 전문가 팀과 수년간 협력해왔다"고 말했다. 

 

그동안 두산스코다파워는 회사의 각 설계와 프로젝트 부서는 자체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를 사용했고 해당 작업 과정은 매우 복잡했다. 이에 2014년 이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에 대한 입찰을 발표했고 지멘스의 다중 전문 엔지니어링 시스템 코모스가 조건을 충족해 적용했다.

 

자로미르 치하크(Jaromír Čihák) 두산스코다파워 엔지니어링 책임자는 "발전소 설계는 공정 회로 설계로 시작해 측정과 제어 체계가 생성되고 최종적으로 철 구조물이나 파이프와 같은 기계적 구성 요소에 따라 3D 모델이 생성된다"고 말했다. 

 

이어 "코모스는 쉽게 사용자 정의할 수 있는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이기 때문에 선택했다"며 "직관적인 작동, 명확성 그리고 쉬운 작업자 교육도 높이 평가한다"고 선택 배경을 밝혔다. 

 

체코 플젠 위치한 두산스코다파워는 이미 12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코모스 시스템으로 처리했으며 더욱 개선해 현재와 미래의 요구에 맞게 조정할 계획이다.

 

두산스코다파워는 보일러, 터빈 원천기술에 특화된 업체로 3MW~1200MW 출력의 발전소 설비, 증기 터빈, 발전기 세트 등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 2009년 두산중공업이 인수했으며, 현재 두산중공업 해외 자회사 중 가장 많은 순이익을 내고 있다.

 

지멘스는 체코에서 가장 큰 기술 기업으로 130년 이상의 경험을 가졌다. 산업, 에너지, 운송 및 공공 인프라, 건축 기술 및 의료를 위한 솔루션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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