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아프리카 빨래방 시장 공략 확대

케냐 기업 아바나 런드로맷, 핫포인트와 3자 파트너십
2020년 빨래방 시장 진출
중산층 확대로 고성장 '기대'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케냐 세탁체인과 손잡고 빨래방에 세탁기와 건조기를 공급한다. 라이프스타일 변화로 고속 성장하고 있는 아프리카 빨래방 시장을 공략, 브랜드와 기술력을 알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케냐법인은 최근 현지 세탁업체 '아바나 런드로맷(Avana Laundromat)', 가전 유통사 '핫포인트(Hotpoint)'와 3자 파트너십을 맺었다. 새로 오픈하는 체인점에는 LG전자의 세탁기와 건조기가 설치된다. 

 

나이로비 킬리마니에 첫 빨래방도 개소했다. 아바나 런드로맷은 연내 50곳의 빨래방을 추가 오픈하고 향후 5년 동안 1000곳의 체인점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LG전자는 최신 세탁·건조기를 통해 프리미엄 세탁 솔루션을 제공한다. 고객들은 인공지능(AI) 기반 세탁 기술이 적용된 맞춤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별도 앱을 사용하면 세탁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체인 운영자 역시 원격 모니터링을 통해 효율적인 매장 관리가 가능하다. 

 

LG전자는 지난 2020년부터 아프리카 시장에서 성장 잠재력이 높은 빨래방 사업을 추진해왔다. 핫포인트와 협력해 나이로비 소재 대형 쇼핑몰에 첫 빨래방도 개소한 바 있다. <본보 2020년 9월 10일 참고 LG전자, 케냐서 빨래방 열어…동남아 이어 아프리카 상륙>

 

아프리카는 13억 인구와 중산층 증가로 신흥 가전 시장으로 꼽히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아프리카 중산층 규모는 2030년 5억명, 2060년 11억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구매력이 높은 중산층이 증가하며 프리미엄 가전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김사녕 LG전자 케냐법인장은 "고객이 보다 가치 있고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 우리의 약속"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에서 LG전자는 깨끗하고 부드러운 의류 관리 서비스를 선사하기 위해 최고의 기술과 혁신적인 기능을 갖춘 최신 LG 세탁·건조기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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