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아마존, 인도 글로우로드 인수...한국금융지주 대박나나

전액 현금 거래…글로우로드 플랫폼에 아마존 기술 탑재

 

[더구루=홍성일 기자] 아마존이 한국투자파트너스가 투자한 바 있는 인도의 소셜커머스 플랫폼 '글로우로드(GlowRoad)'를 인수했다. 아마존은 이번 인수를 통해 인도 내 소셜커머스 부문을 성장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25일 더구루 취재 결과 아마존은 글로우로드를 전액 현금 거래를 통해 인수했다. 아마존은 상세한 인수조건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인수 후 글로우로드는 당분간 독립적으로 운영되며 직원 170여명은 아마존에 합류하게 된다. 

 

아마존에 인수된 글로우로드는 중고물품을 거래하는 소셜커머스 플랫폼을 서비스하는 업체다. 리셀러와 소비자를 연결하고 수수료를 받는 구조다. 과거 로컬퀸닷컴(LocalQueen.com)으로 운영되다 지난 2017년 소날 베르마 최고경영자(CEO)가 인수하며 글로우로드로 사명을 변경했다.

 

글로우로드는 판매자들에게 페이스북, 왓츠앱 등 플랫폼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물류네트워크, 결제 서비스 등도 제공하고 있다. 글로우로드는 현재 인도 내 2000개 도시에 600만명이 넘는 판매자를 보유하고 있다. 

 

아마존은 글로우로드 인수를 통해 인도 소셜 커머스 시장에 다시 도전한다. 아마존은 2018년 12월 인도에서 소셜커머스 플랫폼인 스파크를 출시했지만 2년만에 서비스를 중단했다. 

 

아마존은 자사가 보유한 인프라, 디지털 결제 기능 등을 글로우로드에 적용, 기존 서비스보다 효율성은 높이면서도 비용은 절감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파트너스는 2019년과 2020년 두 차례에 걸쳐 글로우로드에 투자했으며 지분도 4.75% 가량을 보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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