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펄어비스 자회사 CCP게임즈, 5월부터 이브온라인 구독료 인상

18년만에 인상…달러가격 조정, 타 지역에도 영향

 

[더구루=홍성일 기자] 펄어비스의 자회사인 CCP게임즈가 이브온라인의 월구독료를 18년 만에 인상하기로 했다. 

 

25일 더구루 취재 결과 CCP게임즈는 이브온라인의 오메가 서비스의 월구독료를 다음달 17일부터 인상한다. 또한 플렉스 결제 시스템의 구성도 변경한다. 

 

CCP게임즈는 "이번 조정은 수년간의 인플레이션 등을 반영해 2004년 이후 처음으로 수정한 것"이라며 "미국 외 다른 지역의 요금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CCP게임즈는 이번에 2종의 요금제에 대한 조정을 단행했다. 우선 이브온라인 내 전 함선, 훈련 속도 2배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월 구독 서비스인 '오메가'의 1달 구독료를 14.95달러에서 19.99달러로 인상했다. 1개월 구독료가 인상되면 3개월, 6개월 등 장기 구독료의 가격도 일제히 인상됐다. 

 

또한 게임 내 재화인 플렉스를 구매하는 항목도 재조정됐다. 현재 4.99달러부터 499.99달러 사이에 패키지가 구성돼있던 것이 2.49달러부터 649.99달러까지 범위가 늘어났으며 세부 구성도 변경됐다. 

 

CCP게임즈의 14년만의 가격인상에 대해서 유저 커뮤니티 등에서는 불합리한 결정은 아니지만 아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도 미래의 새로운 콘텐츠 등을 추가하기 위해서 인상한다고 밝혔지만 CCP게임즈가 실질적으로 새로운 것을 공개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에 지금과 같은 급작스러운 인상이 아니라 몇개월간 추가 콘텐츠를 우선 공개하고 이를 위해 가격을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점을 설명할 필요가 있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CCP 게임즈는 "우리는 최고의 이브온라인, 뉴 에덴의 새로운 미래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몇 주안에 진행될 팬페스트를 통해 직접만나 이에 대해서 자세히 논의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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