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보복 조치'로 중국인 관광비자 중단

중국서 인도인 귀국 꺼리자 관광비자 발급 제한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가 중국인 관광비자 발급을 중단한다. 2년 전부터 중국이 코로나19 이유로 인도인의 귀환을 꺼리자 이에 대한 보복조치로 관광비자를 제한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당국은 2020년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국 정부가 집에 갇혀 있는 인도인들의 귀환을 허용하지 않자 중국 국민들에 대한 관광 비자 발급을 중단했다.

 

이같은 비자 발급 중단 조치는 2만3000명 이상의 학생들을 포함한 수천 명의 인도인들이 전염병 사태로 인해 중국에 2년 이상 발이 묶인 데 따른 것이다.

 

글로벌 항공 운송 기관 IATA는 "중국 국민에게 발급된 관광 비자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면서도 "인도 정부는 여전히 중국인에게 비즈니스, 고용, 외교, 공식 비자는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IATA에 따르면 태국, 파키스탄, 스리랑카에서 온 학생들이 중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허용했지만, 좌초된 인도 학생들과 수백 명의 기업인, 노동자, 가족들이 다시 중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허용하지 않고 있다.

 

인도의 중국 국적자 관광비자 중단은 코로나19 발발 초기 시작됐다. 인도 국내외 항공사는 당국으로부터 여객기에 중국인을 태우지 말라고 비공식으로 지시를 받았다. 

 

당시 인도 정부의 중국인 입국 금지 조치는 중국이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인도 선원의 입항 등 인도인 입국을 금지하자 보복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와 중국은 국경 문제로 갈등이 깊다. 인도 정부는 주권, 국방, 공공질서를 위협한다는 이유로 동영상 플랫폼 틱톡 등 중국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260여 개도 금지했다.

 

한편 인도는 2년여 만인 지난달 27일부터 모든 국제선 정기 운항을 재개한 후 156개국에 대한 전자 관광 비자 시설을 복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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