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에스트라' 中 라인업 강화…‘더마’ 내세워 반등 노려

에스트라 에센스 등 3개 신제품 출시
이니스프리·에뛰드 등 중국 부진 만회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에스트라'가 중국 라인업을 강화, 현지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내 이니스프리와 에뛰드 등 중저가 브랜드의 부진을 더마 코스메틱으로 만회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에스트라는 △에이시카 스트레스 릴리프 크림 △소프트 진정 팩 패드 △흔적 진정 세럼을 중국 시장에 새로 론칭했다.

 

더마 코스메틱은 화장품을 뜻하는 코스메틱(cosmetic)과 피부 과학을 의미하는 더마톨로지(dermatology)를 합성한 말로 의약품 성분이나 기술을 접목한 화장품을 말한다. 중국에서는 '약국 화장품'으로도 통용된다.


이번에 출시된 에이시카 라인은 화장품 속 유효 성분이 피부에 빠르게 흡수돼 효과적인 진정과 피부 본연의 자생력 강화를 돕는다. 세럼의 경우 고농축 CICA BPMTM 마이크로좀 성분 78%가 함유돼 있다. 진정과 잡티 흔적 케어가 동시에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에스트라를 앞세워 중국 더마 코스테믹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에뛰드와 이니스프리 등 이른바 '적자 브랜드'의 중국 내 부진을 에스트라를 통해 만회한다는 것. 

 

현지 더마 코스테믹 시장 규모는 국내의 3배가 넘는다. 관세청에 따르면 중국 시장은 지난 2013년 200억 위안(약 3조4100억 원)에서 2017년 600억 위안(10조 2300억 원)으로 커졌다. 내년 800억 위안(13조 6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그룹 내 더마 코스메틱 계열사인 에스트라를 흡수합병했다. 2017년 중국에 진출한 에스트라는 지난해 부터 중국 최대 온라인 플랫폼인 티몰과 알리바바에 입점하며 입지를 키우고 있다. 중국 내 높은 인지도도 확인했다. 지난해 인민일보 인민망에서 조사한 '중국 소비자들이 뽑은 대한민국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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