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CJ ENM, 美 메타버스 기업 '하이퍼리얼' 지분 투자

이미경 CJ 부회장 주도…세계시장 진출 확대
"CJ ENM 전략적 투자, 음악·영화 등 협업"

 

[더구루=한아름 기자] CJ ENM이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회사인 '하이퍼리얼 디지털(Hyperreal Digital)'의 지분을 인수했다. CJ ENM이 메타버스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는 행보도 보인다. 특히 이미경 CJ 부회장이 앞으로 본격화할 미래 신사업에 대한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투자 의지를 표명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평가도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CJ ENM은 하이퍼리얼 디지털에 투자를 단행해 지분을 확보했다. 다만 획득한 지분의 가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투자로 CJ ENM은 △메타버스 △NFT △디지털 휴먼 등 디지털 사업 부문을 확대하겠단 목표다.

 

하이퍼리얼은 유명인을 기반으로 디지털 휴먼을 제작하는 회사다. 앞서 하이퍼리얼은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와 베리존의 메타버스 콘서트를 기획하는 데 참여했다.

 

이번 인수로 이 부회장이 이끄는 CJ ENM의 콘텐츠 제작 역량을 확대하는데 집장할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미디어 시장 확장의 새로운 토대를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하이퍼리얼은 이번 CJ ENM 투자를 통해 새로운 콘텐츠를 다양하게 개발할 것으로 보인다.

 

레밍턴 스콧(Remington Scott) 하이퍼리얼 CEO는 "CJ ENM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받아 음악, 영화, TV 등 디지털 전반에 걸쳐 수많은 협업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1월 펄어비스도 '하이퍼리얼 디지털'에 투자를 단행했다. 당시 하이퍼리얼은 700만 달러 규모의 시드 펀딩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감하면서 펄어비스를 비롯해 테드 판스워스와 제이슨 마, 빈센트 부타가 이끄는 엔터테인먼트 기업 ZASH 글로벌 미디어가 참여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CJ ENM은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변화와 쇄신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K 콘텐츠 제작을 위해 스튜디오 'CJ ENM 스튜디오스'(STUDIOS)를 신설했다. 스튜디오드래곤와 엔데버 콘텐트와 국내외 제작 시스템을 동시다발적으로 구축하고 연결해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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