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미경 CJ 부회장, '스튜신부' 총괄프로듀서로…기생충 대박 이어갈까

스튜신부, 지난달 美 개봉… 소니 픽처스 배급사

 

[더구루=한아름 기자] 이미경 CJ 부회장이 미국 할리우드 영화 '스튜 신부'(The Miracle of Father Stu)의 총괄프로듀서를 맡으면서 2년만에 활동을 재개했다. 이 부회장이 총괄프로듀서란 중책을 맡은 만큼 '스튜 신부'가 영화 '기생충'을 이어 흥행몰이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스튜 신부'의 총괄프로듀서(Executive Producer)로 참여했다. 이 부회장은 오스카 4관왕 쾌거를 이룬 영화 '기생충' 제작에 기여하면서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영향력을 확대됐다.

 

'스튜 신부' 개봉으로 이 부회장의 문화 사업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 부회장이 총괄프로듀서를 맡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2019년 칸 국제영화제 등 유명 시상식에서 수상, CJ그룹이 글로벌 문화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큰 몫을 차지했다. 이런 성과 때문에 이 부회장이 투자한 영화의 성공 여부에 기대가 커지는 분위기다.


이 영화는 지난달 13일 미국에서 개봉했으며 소니 픽처스가 배급을 담당했다. 영화 평론 사이트 로튼 토마토 신선 지수는 46%다. 전 세계 영화와 드라마의 리뷰를 볼 수 있는 IMDB 사이트에서는 10점 만점 중 7점을 기록했다.

 

'스튜 신부'는 마크 월버그, 멜 깁슨, 재키 위버가 출연한 할리우드 영화로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학창 시절에 사고뭉치였던 마크 월버그는 성장해 권투 선수로 이름을 날린다. 몬타나 골든 글로브 챔피언십에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지만 턱 부상으로 링을 떠난다. 이후 할리우드 영화 엑스트라와 나이트클럽 경비원을 전전하며 자기 파괴적 삶을 이어간다. 그러던 어느 날 교통사고를 당해 죽음 너머의 세계를 경험하는 임사(臨死)체험을 한다. 주인공은 잿빛 같은 인생을 청산하고 신학교 문을 두드린다.


한편 이 부회장이 이끈 CJ그룹은 1998년 한국 최초의 멀티플렉스 극장 CGV를 만들었고 정지우 감독의 '해피엔드', 박찬욱 감독의 '공동 경비구역 JSA', 강우석 감독의 '실미도' 같은 영화의 제작에 관여해 한국 영화 르네상스를 여는 데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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