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중남미 '실리콘밸리' 급부상…투자 자금 집중

작년 1조원 이상 투자금…전년比 63%↑
'라피' 등 현지 유니콘 기업 영향
"거브·애그·애드·헬스테크 잠재력 높아"

[더구루=정예린 기자] 콜롬비아가 유니콘 기업(자산가치가 1조원 이상인 벤처기업)을 잇따라 배출하며 중남미의 실리콘밸리로 급부상하고 있다. 핀테크부터 마케팅, 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스타트업이 등장하며 생태계가 확대되고 있다. 

 

8일 콜롬비아 스타트업 플랫폼 '디스트리토(DISTITO)'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콜롬비아에는 26개 분야에 걸쳐 약 1100여 개의 스타트업이 등록돼 있다. 이들 기업은 작년 한 해 동안 전년 대비 63% 증가한 약 8억890만 달러(약 1조241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대규모 자금을 확보한 데는 1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평가받고 있는 배달 플랫폼 스타트업 '라피(Rappi)'를 비롯한 현지 유니콘 기업의 영향이 컸다. 라피 외에 △핀테크 기업 '아디(Addi)' △부동산 중개 플랫폼 '하비(Habi)' △라스트 마일 트럭 배송 자동화 플랫폼 '리프트잇(Liftit)' △부동산 온라인 플랫폼 '라 하우스(La Haus)' △배달·구매대행 서비스앱 '메르케오(Merqueo)' △농부와 레스토랑 간 직거래 플랫폼 '후루바나(Frubana)' 등이 유니콘 기업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가장 큰 투자를 받은 기업은 하비다. 시리즈B 펀딩 라운드에서1억 달러(약 1266억원) 규모 자금을 조달했다. 라피도 5200만 달러(약 659억원)를 추가 확보했다. 

 

스타트업 산업군별 비중은 핀테크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 전체의 15.32%로 가장 많았다. MarTech(마케팅 및 광고기술), DeepTech(정보기술 적용 솔루션), RetailTech(상거래기술), 부동산, EdTech(교육기술) 등이 뒤를 이었다. 

 

프란시스코 노게라 콜롬비아 상공부 산하 스타트업 지원 기관 인풀라(INNpula) 대표는 "올해 콜롬비아 스타트업 분야 중에서는 공공계약 투명성 관련 기술인 거브테크(GovTech)를 비롯해 애그테크(AgTech), 애드테크(EdTech), 헬스테크(HealthTech) 등의 잠재력이 높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정부의 공공계약분야 투명성과 청렴도 상승을 위한 해결 방안이 필요하고 팬데믹으로 농업, 교육, 건강에 대한 수요와 개발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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