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케일, 美SEC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물밑 접촉

"비트코인 선물신탁 ETF 전환 승인되면 투자자에 10조 혜택"
오는 7월 6일 승인 여부 결정 예정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 운용사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위해 미국 증권당국과 물밑접촉에 나섰다.

 

12일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은 지난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비공개 회의를 진행, 미국 장외시장(OTCMKTS)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신탁의 ETF 전환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레이스케일은 이날 회의에서 비트코인 현물 신탁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는 ETF로 전환하면 비트코인에 대한 접근성이 확대되고 보호 기능이 강화되는 동시에 투자자에게 최대 80억 달러(약 10조2600억원)의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레이스케일은 "이 상품은 작년 초부터 기초 자산 가격에서 평균 25% 할인된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ETF로 전환하면 할인이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크레이스케일에 따르면 이 회사의 비트코인 현물 신탁은 현재 전 세계 비트코인의 약 3.4%를 보유하고 있다. 

 

마이클 소넨샤인 그레이스케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촉구하는 캠페인에 참여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당국을 압박하고 있다. 앞서 그는 지난달 초 마이매미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2 콘퍼런스에서 "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은 '자연스러운 다음 단계(The Next Natural Step)'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여부는 오는 7월 6일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이르면 올해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CNBC는 지난달 17일 SEC가 자산운용사 테우크리움의 비트코인 선물 ETF를 승인한 것이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테우크리움 비트코인 선물 ETF는 1933년 증권법을 근거로 하는데, 이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기반으로 하는 법이다. 이전 다른 비트코인 선물 ETF는 1940년 투자회사법에 근거했다.

 

소넨샤인은 "SEC가 테우크리움의 선물 ETF를 승인한 것은 비트코인 선물과 현물 간 연관성을 인정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SEC가 비트코인 선물 ETF와 현물 ETF를 동일한 시각으로 보지 않는다면 행정절차법 위반에 따른 소송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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