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투자' 블레이즈, 이노배트릭스와 맞손

저전력·저지연 안면인식 기술 도입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는 미국의 AI 에지 컴퓨팅 기업 블레이즈(Blaize)가 안면인식 기술 도입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안면인식 기술 도입을 통해 에지 컴퓨팅 기술의 효율성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블레이즈는 16일(현지시간) 생체인식 기술 기업인 이노배트릭스(Innovatrics) 안면 인식 기술 솔루션 도입을 위한 기술 파트너십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 파트너십에 따라 블레이즈의 AI 에지 컴퓨팅 솔루션에 이노배트릭스의 안면인식 솔루션인 '스마트페이스 임베디드'가 결합된다. 이렇게 되면 에지 컴퓨팅의 특성상 전력 소모가 적으면서도 지연속도도 낮은 안면인식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에지 컴퓨팅은 기존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이 중앙의 대규모 데이터센터에서 연산이 되는 것과는 다르게 분산된 소형 서버에서 연산, 전송이 이뤄져 전송 속도, 지연 속도가 매우 빠르면서 전력소모도 적은 시스템을 말한다. 

 

블레이즈는 이번 기술 파트너십을 안면인식 기술이 결합되면 글로벌 반도체 부족 환경에 대처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용자는 블레이즈의 엣지 컴퓨터 망과 카메라 등을 연결하기만 하면 별도의 프로세서를 구비하지 않아도 블레이즈 서버를 통해 빠른 연산, 영상 정보를 처리할 수 있다.

 

블레이즈 관계자는 "블레이즈는 에지 컴퓨팅의 저전력, 저지연 AI 분석 솔루션을 접목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스마트페이스 임베디드를 포함한 이노배트릭스의 보안 기술도 에지 컴퓨팅과 통합돼 매우 사용하기 쉽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블레이즈는 현재까지 1억5500만 달러(약 1985억원)를 조달했다. 투자자에는 삼성전자 삼성전략혁신센터(SSIC) 산하 벤처 투자 펀드인 삼성카탈리스트펀드(Samsung Catalyst Fund),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 덴소, 마그나 등이 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