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KB국민은행, 인니 국영은행 BNI와 해외사업 확대 맞손

전략적 파트너십 MOU
신디케이트론·무역금융 등 협력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이 인도네시아 4대 국영은행인 느가라인도네시아은행(BNI)과 해외 사업 강화를 위해 맞손을 잡았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과 BNI는 지난 30일(현지시간) 자카르타에서 해외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국채 거래, 신디케이트론, 무역금융, 현지 통화 자금조달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양국에 거래·투자하는 고객에 대한 정보도 공유한다.

 

헨리 판자이탄 BNI 이사는 "한국 최고의 은행인 국민은행과 협력을 통해 글로벌 은행으로서 역할을 계속 향상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의 인도네시아 투자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BNI는 인도네시아 4대 국영은행으로 1946년 설립했다. 앞서 지난 2016년 인도네시아 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서울 지점을 설립했다.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나 국내에서 영업 중인 인도네시아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업금융과 국내 거주 중인 인도네시아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외환 송금 업무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인도네시아 중대형 은행인 KB부코핀은행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앞서 2020년 두 번의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율을 22.0%에서 67.0%로 확대하며 경영권을 인수했다. 국민은행은 중소기업과 한국 기업에 대한 영업을 확대하고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해 부코핀은행을 현지 10대 은행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본보 2022년 5월 27일자 참고 : KB부코핀은행 "부실 자산 정리하겠다"…경영 정상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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