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파이플랫폼 '방코르' ILP 중단

시장 상황 안정되면 재활성화

 

[더구루=홍성일 기자] 분산형 암호화폐 거래 프로젝트인 '방코르'가 손상차손보호(ILP) 프로그램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 

 

방코르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장 상황 악화에 따라 ILP 프로그램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방코르는 암호화폐 시장 상황이 호전되면 ILP 프로그램을 재가동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코르의 ILP 프로그램은 지난 2020년 처음 도입됐으며 지난달에는 방코르 3가 출시되며 업그레이드 됐다. 손상차손이란 유저가 유동성을 공급해 풀에 예치한 자산이 가치가 낮은 토큰으로 남게 되고 이때 발생하는 손실을 말한다. 

 

방코르의 ILP 프로그램은 손상차손을 방지하기 위해 보유한 유동성을 풀에 공급해 추가적으로 토큰을 발행, 스테이킹하고 수수료를 발생시킨다. 그리고 이때 발생한 수수료를 유저에게 공급해 손상차손을 보전하는 형태다. 그리고 이때 발생한 수수료가 손상차손보다 클 경우에는 토큰을 소각해 가치를 유지했다. 

 

하지만 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경색 국면에 들어서면서 방코르 토큰의 가치가 70%나 하락하며 유동성 공급에 한계를 느낀 것으로 보인다. 

 

이는 방코르가 ILP 프로그램 일시 중단에 대해 "프로토콜이 회복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야한다"고 말한 배경이다. 

방코르의 이런 결정에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는 불만족스럽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현재와같이 안좋은 시장상황에서 오히려 ILP가 필요한데 이를 일시 중단했다는 것이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방코르가 손상차손을 보상하기 위해 새로운 토큰을 발행하고 이를 손상차손보호라고 부르고 있다"며 "이 때 통화 팽창에 따른 비용은 방코르 코인 보유자들에게 전가되고 이는 다른 모든 방코르 코인의 추가 손상차손을 유발하며 죽음의 나선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