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드, 아프리카 디지털 커뮤니티 '아프로폴리탄'에 투자

아프로폴리탄, 프리시드라운드로 210만 달러 조달

 

[더구루=홍성일 기자] 신산업 전문 벤처투자사인 해시드가 아프리카 디지털 커뮤니티 구축 스타트업 아프로폴리탄(Afropolitan)에 투자했다. 

 

아프로폴리탄은 20일(현지시간) 프리시드라운드를 통해 210만 달러(약 27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해시드를 비롯해 아틀란티카 벤처스, 마이크로트랙션, 컬처3 캐피털, 시마 캐피탈, 사바나 펀드, 인그레시브 캐피털 외에도 다수의 앤젤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아프로폴리탄은 2016년 아프리카 내 다양한 오프라인 파티, 이벤트, 축제를 조직하기 위해서 출범했다. 특히 2019년 가나의 방문의 해 축제를 조직하며 이름을 알렸다. 당시 가나는 113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며 2018년보다 19억 달러를 더 벌어들였다. 

 

하지만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오프라인 이벤트 전반이 중단되면서 위기를 맞았다. 아프로폴리탄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시선을 옮겨 오디오플랫폼인 클럽하우스 등을 통해 5만명이 넘는 아프리카계 흑인 커뮤니티를 구축했다. 

 

아프로폴리탄은 이에 클라우드를 구축해 디지털 커뮤니티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선회했으며 디지털 상에서 새로운 국가를 만들어낸다는 개념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아프로폴리탄은 향후 네트워크 상태에서 합의된 리더, 통합된 암호화폐, 명확한 목적, 국가의식, 크라우드 펀딩 등이 가능한 새로운 앱 생태계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1단계로 NFT(대체불가토큰)를 활용한 디지털 여권을 만들고 이후 디지털 자산 모니터링, 금융 거래, DAO를 통한 수익 확보, 물품 구입까지 가능한 금융 슈퍼앱을 만든다. 그리고 이후 전세계적으로 물리적 토지를 확보해 아프로폴리탄 타운을 구축하는 등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형태의 커뮤니티를 구축할 예정이다. 

 

아프로폴리탄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흑인들이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디지털 국가를 만들겠다"며 "이를통해 전 세계 흑인들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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