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US, 5000만 달러 추가 자금 조달 모색

전략적 파트너 대상…역량 강화 포석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미국자회사인 바이낸스 US가 추가 자금 조달을 모색하고 있다. 

 

22일 코인데스크 등에 따르면 바이낸스 US는 45억 달러 기업가치를 기반으로 5000만 달러(약 650억원)를 추가 조달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바이낸스 US는 4월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2억 달러(약 2600억원)를 조달했으며 45억 달러 가치를 인정받았다. 

 

바이낸스 US의 신규 자금 조달 라운드는 시리즈A 투자 라운드가 아닌 전략적 파트너를 대상으로 한 전략 투자 라운드로 진행될 예정이다. 

 

바이낸스 US가 시드 투자 라운드 이후 단기간에 추가 자금 조달에 나선 것은 '암호화폐 겨울' 기간동안 버틸 수 있는 체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둔화되면서 많은 암호화폐 관련 기업들이 흔들리고 있다. 암호화폐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셀시어스는 대출 서비스를 중단했으며 암화화폐 관련 투자전문 회사인 '쓰리 애로우 캐피탈'은 파산 루머에 직면해있다. 

 

또한 코인베이스, 제미니, 크립토닷컴 등 바이낸스의 경쟁 거래소 기업들도 비용 절감을 위해 인건비를 줄이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직원의 18%를 해고했으며 제미니는 10%, 크립토닷컴 5%를 해고했다. 

 

업계에서는 암호화폐 기업들이 시장 상황이 어려워지는 만큼 더 많은 현금을 보유하기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을 가져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브리안 슈로던 바이낸스US CEO는 경제전문매체 '프로토콜'과의 인터뷰를 통해 "강력한 포지션을 잡고 암호화폐 겨울에 진입할 것"이라며 "투자자들도 투자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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