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품은 GS, 바이오 확 키운다…터키에 덱스레보 필러 판매

GS글로벌, 덱스레보와 127억 규모 PCL 주사 유통판매 계약
심전도 모니터 개발업체와 해외 진출 모색 등 포트폴리오 확장

[더구루=한아름 기자] GS그룹이 신사업인 바이오에 드라이브를 건다. 지난해 보툴리눔 톡신 업체 휴젤을 인수하며 바이오 사업에 첫 발을 내딛 이후 신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어서다. 

 

바이오벤처와 협업해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추후 보툴리눔 톡신 사업을 확장할 때 필러를 통한 상승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GS는 종합상사 계열사 GS글로벌을 통해 국내 바이오벤처 덱스레보(DEXLEVO)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글로벌 필러 시장 개척에 나섰다. 터키 시장을 첫 격전지로 선정한 데 이어 유럽·중화권으로 시장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GS글로벌과 덱스레보는 최근 터키 지역에서 1000만 달러(약 127억원) 규모의 액상형 고분자 필러(PCL 주사) 고우리(GOURI)의 유통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휴젤은 지난해 7월부터 덱스레보의 액상형 고분자 필러 국내 독점 판매 권한을 확보하는 등 사업 확대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덱스레보는 지난 2013년 설립된 생분해성 고분자 기반 의료기기 전문회사다. 지난해 5월 유럽 인증(CE)을 받아 수출길을 열었다.
 
고우리는 액상형 고분자 관련 고유 기술인 ‘CESABP(Collagenesis-Enabled Solubilized Active Biodegradable Polymer)’를 적용, PCL을 미립자화해 액상 형태로 만든 필러다. PCL은 오랜 기간 의료 현장에서 사용되면서 체내 안전성이 입증된 생분해성 물질이다. 체내 지속 기간이 길며 특히 콜라겐 생성 촉진 효과가 탁월함에도 피부 내 골고루 분산시킬 수 있는 액상화 기술의 구현이 어려워 시장 진입장벽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GS는 이번 사업 외에도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경쟁력을 키워왔다. GS글로벌은 작년 심전도(ECG) 모니터 개발업체 AT센스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AT센스가 국내 최초 출시한 장기 연속 심전도 검사기 에이티패치(AT-Patch)를 북미 지역에 수출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GS의 미래사업팀도 인수합병(M&A)을 통해 신사업 발굴에 나서고 있다. 미래사업팀은 허서홍 팀장과 곽원철 상무, 황재웅 상무, 구자용 전무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생명공학 분야에 대한 투자처를 물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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