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큐·GE, 기업 리스크 관리에 양자컴퓨팅 활용 잠재력 확인

아이온큐·GE리서치, 공동 연구 결과 발표
제조·공급망 관리 등에 양자컴퓨터 활용 가능성

 

[더구루=홍성환 기자] 양자컴퓨터 개발업체 아이온큐(IonQ)가 기업의 리스크 통합(Risk Aggregation) 분야에서 양자컴퓨팅의 활용 잠재력을 확인했다.

 

아이온큐는 23일(현지시간) 제너럴일렉트릭(GE) 리서치와 공동으로 수행한 위험 관리에서 다변수 분포를 모델링하는데 있어 양자컴퓨팅의 이점을 탐구하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 양자 소프트웨어 환경에서 파생된 예측은 잠재적으로 더 지능적인 정보 기반 분석과 의사 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에 고전적인 모델링 접근 방식보다 우수한 결과를 도출한 것으로 분석됐다. 

 

양사는 이를 통해 제품 설계와 공장 운영, 공급망 관리 등 주요 제조업 절차에서 위험을 평가하고 새롭고 더 나은 방법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피터 채프먼 아이온큐 최고경영자(CEO)는 "여러 변수를 높은 정밀도로 함께 모델링해야 하는 경우 고전적인 기술은 비효율적인데 반해 우리의 공동 노력은 시스템이 확장해도 양자컴퓨팅 결과를 최적화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데이비드 버누이 GE 디지털기술 책임자는 "최근 글로벌 공급망 변동성에서도 볼 수 있듯 상황이 매우 다양하고 상호연결된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보다 효과적인 방법과 도구가 필요하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이해하고 관리할 수 있는 양자컴퓨팅의 높은 잠재력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아이온큐는 김정상 듀크대 교수와 크리스 먼로 메릴랜드대 교수가 2015년 설립한 양자컴퓨터 기업이다. 전하를 띤 원자인 이온을 전자기장을 통해 잡아두는 이른바 '이온 트랩' 방식을 활용해 양자컴퓨터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기업인수목적회사 DMYI와의 합병을 통해 나스닥에 상장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구글벤처스, 아마존웹서비스(AWS) 등이 주요 투자자로 있다.

 

양자컴퓨터는 물리량의 최소 단위인 양자를 이용해 빠른 속도로 많은 정보를 처리하는 '꿈의 컴퓨터'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수요 등으로 데이터 처리량이 증가하면서 주목을 받는다. 미국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전세계 양자컴퓨터 시장이 오는 2050년 2600억 달러(약 34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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