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신라면' 日블로거 뽑은 글로벌 라면서 1위…삼양 불닭 7위

라면 500여개 먹고 맛과 수프·면 등 평가
라면 종주국 일본서 한국라면 인정 받아

[더구루=한아름 기자] 농심 신라면이 유명 음식 블로거가 선정한 세계 7대 라면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라면 종주국이라 불리는 일본에서 한국 라면 맛과 제품력을 인정받았다는 분석이다. 삼양 짜장불닭볶음면은 7위를 차지했다.

 

27일 음식 전문 블로거 코디 미즈노(Cody Mizuno)는 일본 식당을 방문해 라면 500여개를 먹고 맛과 수프·면의 품질, 후레이크 등을 평가했다. 그 결과, 신라면과 삼양 짜장불닭볶음면이 가장 우수한 라면에 속했다. 국내 라면 시장 점유율 55.7%를 기록하고 있는 신라면은 세계라면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코디 미즈노는 신라면에 대해 "쫄깃쫄깃하고 탱탱한 면발과 얼큰한 국물이 감칠맛을 낸다"며 "수프엔 표고버섯과 당근, 파, 쇠고기의 깊은 맛이 국물 맛을 더해 1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삼양식품의 짜장불닭볶음면은 7위를 기록했다. 짜장불닭볶음면은 삼양식품의 인기 상품 불닭볶음면 시리즈의 8번째 제품이다.


코디 미즈노는 "짜장과 불닭소스의 최적 배합비율을 찾아서 액상스프를 만들었고, 후레이크의 양도 기존 불닭볶음면보다 1.5배 늘렸다"며 "양파와 완두콩 등을 추가해 짜장소스의 풍미도 더했다"고 말했다.


한국 라면이 음식 전문 블로거가 선정한 세계라면 7위에 올랐다는 것은 세계적으로 맛과 제품력을 인정받았다는 분석이다. 최근 한류 열풍으로 한국식 라면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인기를 끌었다는 평가다.


앞서 일본 온라인 증권사 모넥스도 한국 라면이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모덱스는 "최근 넷플릭스와 같은 OTT 서비스를 통해 한류 콘텐츠가 미국에 유통됨에 따라 매운 라면이 현지인에 기호 식품으로 자리 잡아 일상생활의 필수품이 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영향력을 미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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