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4D플렉스, 스페인 사업 확장…'시네즈 필맥스'와 계약

연말부터 바르셀로나에서 4DX 영화관 운영
"CJ 4D플렉스, 사업 확장에 훌륭한 파트너"

[더구루=한아름 기자] CJ CGV의 자회사 CJ 4D PLEX(플렉스)가 유럽 영화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한다. 스페인 영화 기업과 협력해 바르셀로나에서 4DX 영화관을 세운다.


29일 CJ 4D플렉스에 따르면 스페인 영화 기업 시네즈 필맥스(Cines Filmax)의 바르셀로나 그란비아 극장에 4DX 영화관을 짓는다. 이 계약은 지난주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시네유럽(CineEurope) 행사에서 최종 확정됐다. 이번 영화관은 올해 말부터 운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CJ 4D플렉스는 스페인에 4DX 영화관을 확대해 유럽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하겠단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 2018년 스페인 4DX 시장에 첫발을 디뎠다. 이어 2019년 시그니처 270도 스크린X 극장을 설치했으며 2020년 영화관을 추가 증축했다.


양사는 이번 계약으로 비즈니스 역량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했다. 시네즈 필맥스는 1985년 설립 이후 스페인 영화산업 성장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며 혁신 기술에 투자해왔다.


제이미 타락손(Jaime Tarrazon) 시네즈 필맥스 CEO는 "바르셀로나에서 4DX 영화관의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CJ 4D플렉스는 사업을 확장하는 데 훌륭한 파트너로, 향후 계속 협력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4DX는 모션과 진동, 물, 바람, 눈, 번개, 향기 등 특수 효과를 통해 관객이 영화를 보다 실감 나게 관람할 수 있게끔 하는 기술이다. 4DX 영화관엔 21개 이상의 다양한 효과와 모션 기반 좌석을 운영하는 기술이 탑재돼있다. 현재 69개서 783개 이상의 4DX 영화관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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