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美자회사' 굿푸드홀딩스…5개 브랜드, 5년 내 매출 50% 성장 목표

닐 스턴 성장 목표 밝혀, 가치·편의·경험 전문성 키운다
소비패턴 분석·자동 계산시스템·가상 요리강좌 등 혁신 단행

[더구루=한아름 기자] 이마트의 미국 유통업체 굿푸드 홀딩스(Good Food Holdings) 닐 스턴 CEO가 5개 브랜드를 5~10년 안에 50%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소비자에게 최고의 가치·편의·경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단 목표다. 고객 중심적 사고를 갖춰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변화와 쇄신을 지속하겠단 계획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닐 스턴(Neil Stern) 굿푸드 홀딩스 CEO는 지난달 열린 서부 농산물 엑스포(West Coast Produce Expo)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디지털 혁신을 통해 고객별 소비 패턴 분석과 자동 계산 시스템, 가상 요리 강좌 등을 구현 중"이라며 "소비자에게 최고의 가치·편의·경험을 제공해 유통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굿푸드 홀딩스가 운영 중인 가상 요리 강좌엔 수천 명의 시청자가 몰리고 있다. 최근 건강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늘어남에 따라 건강한 식생활에 중점을 둔 요리 강좌가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닐 스턴 CEO는 "지난 2020년 식품 건강조사에 따르면 1년간 응답자 전체의 43%가 영양을 고려한 식단을 따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주요 소비층인 18세~34세 중 58%가 건강한 식생활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며 "이를 반영한 요리 강좌로 소비자 접점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채소나 제철 과일 등을 홍보해 친환경 이미지를 부각하고 있다. 굿푸드 홀딩스 생산 부서는 제철 식자재를 공급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에 고강도 단기 홍보 캠페인을 벌여 소비자 눈길을 끌고 있다.


SNS를 통해 지역 농부와 소통하는 장도 마련한다. 회사와 농부, 소비자 간 지속 가능한 식품에 대해 논의해 가치 소비를 창출하게끔 할 예정이다.


한편 굿푸드 홀딩스는 미국 워싱턴과 오리건, 캘리포니아 등에서 51개의 프리미엄·천연 유기농 슈퍼마켓을 운영 중이다. 브리스톨 팜(Bristol Farms)과 레이지 에이커스 내추럴 마켓(Lazy Acres Natural Market), 메트로폴리탄 마켓(Metropolitan Market), 뉴 시즌 마켓(New Seasons Market), 뉴 리프 커뮤니티 마켓(New Leaf Community Market)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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