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폴란드 '또' 회동…K2 전차·레드백 장갑차 수출 가시화

폴란드 방산 전문 매체 디펜스24 보도
한국 대표단, 폴란드 PGZ 그룹 방문
양국 미래 합작 투자 분야 논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 대표단이 폴란드 방산기업을 방문, 양국의 미래 합작 투자 분야를 논의했다. 특히 이번 회동으로 전부터 추진해온 K2 전차와 레드백(Redback) 보병전투장갑차(IFV) 수출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폴란드 방산 전문 매체 디펜스24(Defence24)는 지난달 30일 한국 대표단이 폴란드 국영방산업체 PGZ그룹을 찾아 폴란드군에 대한 군사 무기 수출을 제안하고 한국과 폴란드 간 미래 합작 투자 분야에서의 협력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한국 공식 대표단은 방위사업청(DAPA) 관계자들로 구성됐다. 

 

회담 세부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폴란드 지상군의 핵심 현대화 프로그램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폴란드 국방부는 현대로템의 전차 K2와 K2PL MBT, 한화디펜스 레드백 IFV, K9 섀시를 도입하는 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 회동으로 K2전차와 레드백 장갑차 수출길이 열렸다. 그동안 현대로템과 한화디펜스는 폴란드 PGZ그룹과 연이어 회동하면서 수주 기대감을 높여왔다. <본보 2022년 5월 2일 참고 [단독] 현대로템 'K2 전차' 유럽 수출 초읽기..한국·폴란드 두달만에 또 회동>

 

특히 마리우스 부와슈차크(Mariusz Błaszczak) 폴란드 국방 장관이 직접 방한해 이종섭 국방장관과 강은호 방위사업청장을 만나 폴란드와 한국 간 군사 협력을 논의했다. <본보 2022년 5월 30일 참고 [단독] 한국·폴란드 국방장관 회동…K2흑표 수출 굳히나>
 

최근에는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이사가 지난달 13일부터 17일까지(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로사토리 방산전시회에서 레드백 등을 소개하며 수출 의지를 피력했다. <본보 2022년 6월 24일 참고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 "레드백에 폴란드 포탑 통합 가능"…수출 의지 피력>
 

현대로템은 PGZ와 신형 전차와 장갑차 공동 개발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K2 수출 기반을 다졌다. <본보 2022년 6월 14일 참고 [단독] 현대로템, 폴란드 국영 방산기업과 동맹 구축…'K2흑표' 수출 청신호>
 

이보다 앞서 PGZ그룹은 지난 4월 30일(현지시간) 현대로템과 잠재적인 협력을 논의하고자 바르샤바에서 워크숍을 열었다. 당시 파트너십에는 K2 전차 폴란드 수출형 모델인 K2PL의 공동 생산이 포함됐다. <본보 2022년 5월 2일 참고 [단독] 현대로템 'K2 전차' 유럽 수출 초읽기..한국·폴란드 두달만에 또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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