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6월 인도 2위 탈환…전년 比 21%↑

지난달 4만9001대 판매
공급망 병목 현상 해소
SUV '베뉴' 인기도 한몫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 자동차 시장 2위 자리를 되찾았다. 공급망 병목 현상 등 해결에 적극 나선 가운데 현지 시장 회복세와 새로 출시한 간판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베뉴'의 활약이 맞물린 결과다.

 

4일 인도 자동차딜러협회(FADA)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인도 시장에서 총 4만900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 대비 21% 성장한 수치다. 특히 전월 로컬 브랜드 타타모터스에 빼앗긴 2위 자리를 한 달 만에 탈환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5월 1048대 근소한 차이로 타타모터스에 2위 자리를 내준 바 있다.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 만였다. 당시 업계는 공급망 병목 현상과 첸나이공장 셧다운을 원인으로 지목했었다. <본보 2022년 6월 2일 참고 현대차, 5월 인도서 '타타'에 밀려 ‘3위’…6개월 만에 또 추월>

 

공급망 병목 현상과 첸나이공장 정기 유지 보수에 따른 가동 중단 영향을 모두 벗어났다는 평가다. 타타모터스는 같은 기간 전년 대비 87% 성장한 4만5197대를 기록하며 도매 기준 월간 역대 최고 판매를 기록했으나 현대차를 제치지 못했다.

 

무엇보다 지난달 16일 현지 출시한 베뉴의 인기도 한몫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베뉴는 인도 운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출시 이후 현재까지 3만여 건의 예약을 접수한 상태다.

 

현지 업계 관계자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해소될 기미가 보이면서 매출이 다시 호조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며 "지난달 새롭게 출시된 베뉴는 인도 SUV 시장에서 엄청난 고객 반응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인도 시장이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지난달 인도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25% 확대된 32만849대로 집계됐다. 공급망 차질과 고객 인도 지연에도 수요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1위는 인도 최대 완성차 업체 마루티 스즈키가 차지했다. 총 12만8999대를 판매했다. 현대차와 타타모터스에 이어 마힌드라앤마힌드라가 전년 대비 60% 성장한 2만6880대를 판매하며 4위를 차지했고 기아가 전년 대비 60% 두 자릿수 성장한 2만4024대를 기록하며 '톱5'를 장식했다. 

 

하반기 현대차 현지 입지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재출시를 결정한 소형 해치백 한정판 모델 '그랜드 i10 니오스 코퍼레이트 에디션'(Grand i10 Nios Corporate Edition)이 라인업에 가세하는 것은 물론 연말 브랜드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와 차세대 신형 '투싼'이 출시되기 때문. 해외 전략 차종 '크레타'와 소형 세단 모델 '베르나' 신형 모델을 내놓기 위한 채비에도 나선 만큼 판매 신기록 경신도 기대해볼 만 하다는 평가다.

 

한편 현대차의 올해 인도 시장 판매 목표는 55만5000대다. 이는 지난해 대비 8.6%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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