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NXC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스탬프, 비활성 계정 수수료 부과 계획 철회

1일 발표…유저 반발에 취소

 

[더구루=홍성일 기자] 넥슨의 지주회사 NXC가 소유하고 있는 유럽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스탬프'가 비활성 계정에 대한 수수료 부과 계획을 발표 5일만에 철회했다. 

 

비트스탬프는 6일(현지시간) 오는 8월 1일부터 적용하기로 했던 비활성 계정에 대한 수수료 부과 계획을 전면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비트스탬프는 1일(현지시간) 잔고가 200유로(약 26만원) 이하이고 12개월간 활동이 없는 계정에 대해 월 10유로(약 1만3000원)의 수수료를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트스탬프는 해당 계획에 대해 비활성 계정을 유지하기 위한 비용이 들기때문이라고 도입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해당 수수료 도입계획이 발표되자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냉담한 반응이 이어졌다. 투자자들은 비트스탬프의 조치에 대해서 혹평하며 "계정을 삭제하겠다"는 격한 반응도 보였다. 여론이 악화하자 비트스탬프도 결국 비활성 계정 수수료 부과 계획을 철회하기로 했다. 

 

비트스탬프 관계자는 "비활동 계정 수수료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을 들었다. 모든 분들의 우려를 받아들여 취소를 결정했다"며 "고객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우리 서비스 DNA의 일부"라고 말했다.

 

한편 NXC는 2018년 비트스탬프를 인수했다. NXC는 벨기에에 설립한 투자 전문법인인 NXMH를 통해 2018년 2월 100% 자회사인 '비트스탬프 홀딩스'를 설립하고, 그해 10월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투입하는 방식으로 비트스탬프를 인수했다. NXMH는 지난해 7월 비트스탬프에 대한 2000억원 추가 투자를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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