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KIND, 3억 달러 규모 파라과이 1번국도 사업 정조준

KIND, 파라과이 아순시온시 방문
도로공사와 1번국도 PPP사업 예비사업주 구성 협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도로공사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3억 달러(약 3902억원) 규모의 1번국도 사업을 정조준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KIND는 지난 4월 23일부터 5월 2일까지 파라과이 아순시온시를 방문해 파라과이 아순시온 경전철 사업 수주와 특별법 통과 지원을 위한 고위급 면담을 실시했다. 당시 출장길에는 임한규 본부장 외 3명이 포함됐다. 
   
고위급 수주지원단은 △국토부 △수출입은행 △해외건설협회 △국가철도공단 △현대엔지니어링 △계룡건설 △LS일렉트릭 △현대로템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KIND는 이번 출장시 한국도로공사 파라과이 법인을 방문해 발주 예정인 1번국도 민관협력 투자개발(PPP) 사업 예비사업주 구성을 협의했다. 

 

KIND는 사업수행능력(PQ) 발주 예정인 1번국도 PPP 사업 추진을 위한 면담과 전략을 수립했다. 도로공사와 경쟁력 있는 현지 업체와의 컨소시엄 구성 등을 논의했다.

 

파라과이는 남아메리카 대륙 한 가운데 위치한 내륙국으로 물류의 90% 정도를 도로가 담당하지만 도로포장률은 10% 미만이다. 도로품질 경쟁력도 세계 141개국 중 126위로 열악하다.

 

이중 남부 고속도로라 불리는 파라과이 1번국도는 국가적으로 두 번째로 중요한 도로이다. 약 100Km의 도로를 두 배로 확장할 예정이다. 가장 이용률이 높은 도로인 만큼 도로 폭 확장과 순환도로 건설 등이 예산에 포함된다. 3억 달러 규모가 투자된다. 

 

1번국도가 수출 창구인 파라과이강의 항구들로 연결되는 주요한 출입 통로이므로 서비스 수준 향상도 필요하다.

 

호르헤 베가라(Jorge Vergara) 파라과이 건설교통부 전략 프로젝트(DIPE) 국장은 "1번과 6번 도로 프로젝트는 약 18개월 동안 준비해 올해 입찰공고가 날 예정"이라며 "파라과이는 안정적인 경제적 지표로 많은 투자자들이 눈여겨 보는 나라이며 거시경제 부채 수준이 안정적이고 국가가 필요로 하는 인프라를 고려했을 때 투자할 만한 기회의 땅"이라고 말했다.

 

코트라는 파라과이 정부가 외국기업의 PPP 투자를 적극적으로 환영하는 입장이라 파라과이 정부와 협상을 통해 유리한 30년 운영 조건을 선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코트라 파라과이 아순시온무역관은 "파라과이 정부에서 계획 중인 건설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이 참여한다면 한국 기업에는 새로운 사업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파라과이는 한국의 우수한 공공인프라 구축 사업을 발판으로 PPP시장이 급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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