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경 CJ 부회장, 줄리아 로버츠와 美 아카데미 영화 뮤지엄 동반 수상

이미경 CJ 부회장, 필러 어워드 수상
세계 영화 산업 '기둥' 역할 톡톡

[더구루=한아름 기자] 이미경 CJ 부회장이 미국 유명 배우 줄리아 로버츠와 미국 아카데미 영화 뮤지엄(Academy Museum of Motion Picture)으로부터 동반 수상하는 영광을 안는다. 이 부회장이 세계 문화 예술을 지원하고 영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18일 할리우드 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오는 10월 15일 미국 아카데미 영화 뮤지엄이 개최하는 '아카데미 뮤지엄 갈라 아이콘 어워드' 행사에서 필러 어워드(Pillar Award)를 받을 예정이다. 필러 어워드는 세계 영화 산업을 든든하게 떠받치는 기둥 역할을 한 프로듀서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이 부회장은 글로벌 영화 산업 발전에 큰 공헌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1990년대 드림웍스에 3억 달러를 투자한 것을 시작으로 CJ그룹에 계열사 CJ ENM을 만들어 영화와 방송, 뮤지컬, 케이팝 공연 등 대중문화산업 전반을 이끌어왔다.

 

아카데미 4관왕에 빛나는 영화 '기생충'의 책임 프로듀서로서 오스카 레이스를 진두지휘했다. 또한 아카데미 영화 뮤지엄 이사회 부의장으로 선출돼 뮤지엄의 건축 과정과 비전, 재정 건전성 등을 감독해왔다.

 

이 부회장과 함께 유명 배우와 감독도 수상의 영애를 안는다.

 

줄리아 로버츠는 전 세계 영화 시장에 큰 영향을 끼친 배우에게 주어지는 아이콘 어워드(Icon Award)를 수상한다. 틸다 스윈튼은 다양한 장르와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연기를 보여 비저너리 어워드(Visionary Award)를 품는다.

 

'노예 12년'으로 아카데미 영화상 처음으로 작품상을 받은 감독 스티브 맥퀸은 밴티지 어워드(Vantage Award)를 받는다.

 

업계에선 이 부회장의 수상 배경에 대해 글로벌 영화계를 장악해온 미국에서 20여 년간 쌓아온 영향력은 매우 크다며 한국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든든한 버팀목이 된다고 평가했다.

 

한편 미국 아카데미 영화 뮤지엄은 지난해 9월 말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개관했으며 예술과 과학, 영화 등 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미국 최대 규모의 박물관이다.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와 배우 톰 행크스와 로라 던, 아카데미 CEO 돈 허드슨, 스타 제작자 제이슨 블룸, 돌비의 대표이사 데이비드 돌비 등 할리우드의 거물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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