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YG엔터테인먼트, 중국 넷이즈 클라우드뮤직과 라이선스 계약

빅뱅, 블랙핑크 등 YG소속 아티스트 음원 전체 허가

 

[더구루=홍성일 기자] YG엔터테인먼트가 중국의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넷이즈 클라우드뮤직'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텐센트의 음악 스트리밍 천하에 균열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2일 더구루 취재 결과 넷이즈 클라우드뮤직은 YG엔터테인먼트와 디지털 음악 배포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를 체결했다.

 

이번 계약 체결에 따라 넷이즈 클라우드뮤직에서도 빅뱅, 블랙핑크 등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인기 아티스트들의 모든 음원을 들을 수 있게 됐다.

 

넷이즈는 최근 모던 스카이, 엠퍼러 엔터테인먼트 그룹, 차이나 레코드 그룹, 위에화 엔터테인먼트, 푸 마오 레코즈 등 중국 내 엔터테인먼트 사들과 제휴 관계를 확대하며 음원 확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에는 국내 최대 엔터테인먼트 사 중 하나인 SM엔터테인먼트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K팝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장하기 시작했다. 넷이즈와 SM엔터테인먼트는 공동으로 K팝과 아티스트를 홍보한다.

 

넷이즈의 광폭 행보는 중국 온라인 음원의 80%를 독점하고 있던 경쟁사 텐센트 뮤직에 대해 중국 정부가 "온라인 음원 독점 판권을 포기하라"는 명령을 내리면서 시작됐다는 분석이다. 

 

YG엔터테인먼트의 경우에도 텐센트가 2016년 5월 8500만 달러 규모 지분 투자를 단행하는 등 텐센트뮤직과 관계가 깊은 상황이었다. 실제로 이전에도 YG엔터테인먼트의 중국 내 저작권은 텐센트가 독점하고 있었다. 2015년 중국 내 저작권법이 강화되면서 미허가 음원 유통이 강력한 제재를 받게 되면서 독점 판권이 강화된 상황에서 넷이즈는 업계 3위 수준에 만족해야만 했던 상황이다. 

 

하지만 텐센트 뮤직이 반독점법에 발목이 잡히며 독점 판권이 풀리게 됐고 넷이즈 클라우드뮤직의 공격적인 라이선스 확보 행보가 시작된 것이다.

 

YG엔터테인먼트도 넷이즈 클라우드뮤직과의 제휴를 통해 중국 내 음원 시장에서 1억명의 소비자 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5월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넷이즈 클라우드뮤직의 유료 회원수는 3670만명이었으며 텐센트 뮤직은 8020만에 달했다. 또한 넷이즈 클라우드뮤직의 성장을 중국 젊은 세대가 이끌고 있는 만큼 향후 중국 내 K팝 시장 소비층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넷이즈는 클라우드빌리지를 통해 '넷이즈 뮤직'을 운영하고 있다. 음원 서비스는 넷이즈 딩레이 창업자가 주도하고 있다. 딩레이 창업자는 2000년 미국 나스닥 상장 당시에도 음원사업의 의지를 표현했으며 2013년에는 넷이즈 뮤직을 론칭했다. 클라우드빌리지는 2016년 설립돼 넷이즈 뮤직을 담당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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