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컴퓨터 전문 IQM, 1억2800만 유로 투자 유치…텐센트 참여

유럽 양자컴퓨터 업체 중 최대 규모 투자
기후위기 해결 위한 양자 컴퓨터 프로세서 개발 박차

 

[더구루=정등용 기자] 초전도 양자컴퓨터 전문 업체 IQM(IQM Quantum Computers)이 1억2800만 유로(약 1711억 원) 규모의 시리즈A2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자금 조달 라운드는 월드 펀드(World Fund)가 주도한 가운데 △텐센트(Tencent) △바이에른 캐피털(Bayern Kapital) △EIC 펀드(EIC Fund) △산토 벤처 캐피털 GMBH(Santo Venture Capital GmbH) △MIG 폰즈(MIG Fonds) △마타데로 QED(Matadero QED) △살비아 GMBH(Salvia GmbH) △아워 크라우드(OurCrowd) △QCI SPV △토피노(Tofino) 등이 참여했다.

 

앞서 IQM은 지난 2020년 3900만 유로(약 522억 원), 올해 초엔 3500만 유로(약 468억 원)의 투자 자금을 유치하면서 유럽 양자컴퓨터 업체 중엔 최대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게 됐다.

 

IQM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기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양자 컴퓨터 프로세서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IQM의 양자 컴퓨터 기술은 전력망 최적화와 기후 모델링 같은 분야에서 혁신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지난 2018년 설립된 IQM은 범유럽 양자 컴퓨터 구축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이다. 업체는 슈퍼컴퓨팅 데이터 센터와 연구소에 온사이트 양자 컴퓨터를 공급하는 한편 하드웨어에 대한 완벽한 접근권을 제공한다.

 

IQM은 핀란드 테크니컬 리선치 센터 VTT와 손 잡고 핀란드 첫 상업용 54큐비트(qubit) 퀀텀 컴퓨터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IQM 주도 컨소시엄 Q-Exa는 미래 과학 연구를 위한 액셀레이터를 마련하기 위해 독일 HPC 슈퍼컴퓨터에 통합될 양자 컴퓨터를 제공 중이다.

 

IQM은 독일 뮌헨, 핀란드 에스포, 스페인 빌바오에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130명이 넘는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지에르크 포팅 IQM 대표는 “이번 자금 조달 라운드는 우리의 최근 기술 이정표를 인지하고 IQM의 새로운 기술 개발 노력을 가속화 하는 데 중요하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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