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형수 기자] 동국제약이 일본 현지업체와 손잡고 현지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국내 시장에서 호응을 얻은 마데카크림을 앞세워 해외 사업 확대에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27일 일본에서 PR 마케팅 및 유통회사인 시즈마켓(Seeds Market)은 동국제약과 전략적 마케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동국제약은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일본 시장 내에서의 PR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센틸리안24에서 선보인 대표 제품 마데카크림을 일본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마데카크림은 국내에서 출시 1년 만에 밀리언셀러 명단에 이름을 올인 인기 상품이다. 한국 TV홈쇼핑에서는 180회 가량 매진되기도 했다. 총 3400만개에 달하는 물량이 팔려나갔다. 국내 매출은 2700억원을 넘어섰다.
동국제약은 48년 동안 쌓아온 피부과학 기술을 바탕으로 마데카크림은 개발했다.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는 테카(TECA·센텔라정량추출물)가 핵심성분이다. 이외에도 동백꽃추 출물, 겨우살이열매추출물, 개서어나무잎추출물 등 8가지 특허성분이 들어있다. 피부 보호막 형성 및 피부장벽 강화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진정시켜주는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동국제약은 온라인쇼핑몰 Qoo10을 통해 마데카크림 7주년 에디션을 다음달 16일 발매하며 마케팅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귀여운 호랑이 일러스트를 새겨넣은 한정판 상품으로 용량을 20% 증량했다. 구매자들에게 마데카크림 7주년을 에디션 씰을 증정한다.
백화점, 대형마트, 면세점 등 다양한 국내 오프라인 채널로 유통망을 확대한 센틸리안24가 일본 시장 마케팅에 힘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씨즈마켓은 한국 화장품 브랜드의 일본 내 브랜드 PR 및 마케팅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다. 지난달에는 젠더 뉴트럴 뷰티 브랜드 라카의 팝업스토어를 도쿄 긴자 미츠코시백화점에서 운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