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 등 美 서부 3개 주 “원자력 에너지 협력” 현대건설 수혜 기대

현대건설 파트너 '홀텍' 유타에 SMR 건설 예정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유타·아이다호·와이오밍 등 3개 주가 원전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3개 주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유타주에서 열린 '원자력 에너지 정상회담'에서 에너지 정책·인프라 개발·핵에너지 혁신 등 분야에서 지역 간 협력을 강화하는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3개 주는 △혁신과 민간 투자를 지원하기 위한 에너지 정책 △중요 에너지 인프라 개발 △규제 및 환경 문제 공동 해결 △지역 에너지 우선순위에 대한 연방정부 지원 △에너지 회복력 및 전력망 신뢰성 강화 △성장하는 에너지 부문 지원을 위한 인력 개발 △주민에 저렴한 에너지 지속 공급 보장 등에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스펜서 콕스 유타 주지사는 "미국 서부가 에너지 풍요와 미국 번영을 이끌 것"이라며 "새로운 협정은 주 경계를 넘어 더욱 저렴하고 안정적인 에너지를 공급하려는 공동의 의지를 강화한다"고 강조했다.

 

유타주는 또 지난달 28일 미국 에너지부(DOE) 산하 아이다호국립연구소(INL)와 첨단 에너지 연구, 인력 개발 및 기술 도입, 원자력 에너지 혁신 등에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콕스 주지사는 "이번 파트너십은 유타가 미국 원전 허브가 되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존 와그너 INL 소장은 "유타주가 풍부하고 안전하며 경쟁력 있는 에너지 미래를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되는 과학·기술·인력 개발을 위한 협력 프레임워크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타주가 원전 정책을 확대함에 따라 미국 원자력 기업 홀텍인터내셔널(Holtec International)이 추진하는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에 수혜가 예상된다. 홀텍은 앞서 지난달 29일 유타 주정부 및 원전기업 하이테크솔루션즈(Hi Tech Solutions)와 SMR 개발 사업에 협력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 사업에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미쓰비시전기 등 홀텍의 SMR 파트너들도 참여할 전망이다. <본보 2025년 5월 7일자 참고 : 홀텍, 美 유타에 SMR 짓는다…현대건설 동반진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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