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국, 글로벌 오픈랜 선점 맞손…60억 R&D 자금 조성

이동통신 공동 R&D 프로그램 실시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 정부가 글로벌 오픈랜 시장 선점을 위해 영국과 협력을 강화한다. 우리 기업의 유럽 통신 시장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국 디지털문화미디어스포츠부(DCMS)는 26일(현지시간) 한국과 5세대·6세대(5G·6G) 이통통신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통신 기술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국은 이동통신 솔루션 연구·개발(R&D)에 협력할 방침이다. 우선 우수 프로젝트를 발굴하기 위해 양국 기업과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공동 R&D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영국 정부가 160만 파운드(약 25억원), 한국이 150만 파운드(약 24억원)를 각각 출자한다. 산업계에서도 50만 파운드(약 8억원)를 유치한다.

 

이날부터 신청 접수를 받고 심사를 거쳐 오는 11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합격자는 오는 2024년 3월까지 R&D 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다.

 

맷 워만 DCMS 장관은 "5G·6G의 끊김 없는 연결과 매우 빠른 속도는 사람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경제 전반에 걸쳐 생산성을 높일 기술 혁명을 주도할 것"이라며 "이것에 많은 돈을 투자하고 다른 국가와 협력하는 이유"라고 전했다.

 

영국 정부는 공급업체의 종속에서 벗어나 무선접속기술을 민주화하고 유연성과 경제성, 상호운용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오픈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오픈랜은 5G 등 무선 기지국 연결에 필요한 인터페이스와 기지국 운용체계(OS)를 개방형 표준으로 구축하는 기술이다. 네트워크 장비 하드웨어(HW) 기업 종속성을 탈피하고 진화된 기술을 유연하게 적용하는 데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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