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모카브랜즈 회장 "'NFT 도입 안한다'는 마인크래프트 위선적"

에픽게임즈CEO도 비판 동참

 

[더구루=홍성일 기자] 얏 시우 애니모카브랜즈 회장이 NFT(대체불가토큰)를 도입하지 않겠다고 밝힌 마인크래프트 개발사에 대해 '위선적'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에픽게임즈 팀 스위니 CEO도 비판에 동참하며 마인크래프트 NFT 금지에 대한 설왕설래가 오고가고 있다. 

 

얏 시우 애니모카브랜즈 회장은 지난 23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를 통해 "NFT는 마인크래프트 그 누구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았다"며 "모장 스튜디오의 결정은 위선적"이라고 비판했다.

 

이번 사건은 모장 스튜디오가 지난 20일(현지시간) 자사 게임 플랫폼에 NFT를 도입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시작됐다. 모장 스튜디오는 "NFT가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 사이에 차별을 만들 수 있다"며 금지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마인크래프트의 어떤 콘텐츠로도 NFT를 만들 수 없다고 덧붙였다. 

 

모장 스튜디오는 NFT의 투기성과 투자심리 자극은 게임 유저에게 폭리를 취하도록 만들어 게임 플레이의 본질 자체를 흔들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모장 스튜디오의 결정에 마인크래프트의 오픈소스를 활용해 만들어진 NFT 프로젝트인 'NFT 월즈'의 가격이 급락했고 관련 NFT 판매도 중단됐다. NFT월즈는 새로운 게임 플랫폼을 찾아 다시 개발 될 예정이다. 

 

얏 시우 애니모카브랜즈 회장은 이런 상황을 보고 "그들은(모장스튜디오) 피해를 입고 있다는 증거를 제시하지도 않았고 NFT가 무엇인지도 정의하지 않았다"며 "피해사실을 입증하기위한 결정이 아니라 순전히 의견에 따른 우선순위 결정"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모장 스튜디오가 NFT를 통합 적용하는 것이 아닌 유저에게 선택권을 줄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에픽게임즈의 팀 스위니 CEO도 "개발자는 게임을 자유롭게 구축할 수 있어야 하고 플레이어는 게임 플레이 여부를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며 "나는 상점, 게임 시스템에 개발자가 개입해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견해를 강요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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