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A33' 美 출시 임박…주요 통신사 재고소진 나서

전작 A32 판매 일시 중단…신제품 맞이 준비
90Hz 지원 패널에 쿼드 카메라·5000mAh 배터리까지
가성비 모델 앞세워 미국 5G폰 시장 적극 공략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의 보급형 5G 스마트폰 '갤럭시 A33'가 조만간 미국에 상륙한다. 가성비로 무장한 갤럭시 A 시리즈 신제품을 앞세워 미국 5G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2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닷컴 미국 사이트와 티모빌(T-Mobile), AT&T 등 미국 주요 통신사들은 전작인 갤럭시 A32 판매를 일시 중단했다. A33 출시에 앞서 재고 정리 등 신작을 맞이할 준비를 하기 위해서다. 

 

A32가 단종되는 것은 아니다. 삼성닷컴과 통신사들은 제품 라인업과 전략 재수립 등의 과정을 거친뒤 다시 판매를 재개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A33 미국 시장 출시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갤럭시 어썸 언팩'을 통해 갤럭시 A33과 A53을 선보였다. 당시 A33 출시국은 유럽 위주로 꾸려졌고 미국에서는 A53만 구매 가능했다. 이날 한국에서 A33 공식 판매를 개시한 데 이어 미국 등으로 점차 출시국을 확대할 전망이다. 

 

갤럭시 A33은 9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6.4인치 F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5000mAh 대용량 배터리와 128GB 내장 메모리를 탑재해 사용자는 더 오랜 시간 동안 더 많은 데이터 활용이 가능하다. 

 

카메라는 전면에 1300만 화소 싱글 카메라를 적용하고 후면에 △4800만 화소 메인 △800만 화소 초광각  △500만 화소 매크로  △200만 화소 뎁스 카메라 등 쿼드 카메라를 장착했다. 5나노미터(nm)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해 강력한 인공지능(AI) 기술로 저조도에서도 더 밝고 선명한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삼성전자는 A33 출시를 통해 미국 보급형 5G폰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작인 A32는 작년 초 출시 후 꾸준히 사랑을 받아오며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 확대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8% 성장하며 35%의 점유율로 2위에 안착했다. 1위 애플(45%) 성장률은 9%에 그쳤다. A32의 높은 인기가 실적 호조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A32는 올 2월 기준으로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안드로이드 5G 스마트폰 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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