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카자흐스탄법인에 210억 신용공여

올해 들어 네번째
해외 신시장 개척 박차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카드가 카자흐스탄법인에 대한 금융 지원에 지속해서 나서고 있다. 수수료 인하, 경쟁 심화 등으로 국내 카드업계 성장세가 둔화된 상황에서 해외 신(新)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이달 초 카자스흐탄법인에 대해 지급보증 형태로 약 210억원의 신용공여를 제공했다. 이에 신용공여 총잔액은 840억원으로 늘었다.

 

신한카드가 카자흐스탄법인에 신용공여를 제공한 것은 올해 들어 네 번째다. 앞서 지난 3월(11억원)과 4월(180억원), 5월(310억원)에도 각각 신용공여를 제공한 바 있다. <본보 2022년 4월 12일자 참고 : 신한카드, 베트남·카자흐 법인 금융지원 확대>

 

카자흐스탄법인은 이를 통해 현지에서 자금 조달을 확대했다. 모회사가 지급보증 형태로 신용공여를 제공하면 현지 자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현지에서의 조달 금리를 낮출 수 있다.

 

카자흐스탄법인은 신한카드의 첫 해외법인으로 지난 2014년 출범했다. 현지 3대 핵심 도시인 알마티와 누르술탄, 쉼켄트를 중심으로 자동차금융과 신용대출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국내 사업의 성장세가 둔화됨에 따라 해외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현재 카자흐스탄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미얀마, 베트남 등 4개 국가에 진출했다.

 

카자스흐탄법인을 올해 1분기 약 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베트남법인이 순이익 30억원으로 실적이 가장 좋았다. 인도네시아법인이 12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미얀마법인은 미얀마 군부 쿠테타 영향으로 9억원의 순손실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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