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현대차 제치고 伊 축구 AS로마 스폰서십 체결…"오너십 인연 탓"

2년간 총 27억원 지원, 여성·청소년팀도 후원
AS로마 오너 프리드킨, 토요타 미국 핵심 딜러

 

[더구루=윤진웅 기자] 일본 토요타가 현대자동차를 제치고 이탈리아 세리아A 축구클럽 'AS로마'의 새로운 스폰서로 활동한다. 지난 2020년 AS로마를 인수한 미국 프리드킨그룹과 토요타간 인연에서 비롯됐다.

 

토요타는 17일 AS로마와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년간 총 200만 유로(한화 약 27억원)를 지원, AS로마 유니폼에 브랜드 로고를 삽입하고 선수 이동성 지원을 위한 차량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는 여성·청소년팀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번 스폰서십은 프리드킨그룹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2020년 AS로마를 인수한 프리드킨그룹은 토요타의 미국 핵심 딜러사로 5개 주에 활동하고 있다. 

 

토요타는 이번 스폰서십을 통해 홍보 활동을 강화, 유럽에서 입지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유럽 내 수소차 생산·유통·급유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토요타가 새로운 스폰서로 선정되면서 AS로마와 현대차의 인연은 마침표를 찍었다.

 

현대차는 지난 2018년부터 AS로마 스폰서로 활동했다. 지난해 스폰서십 연장을 기념해 특별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업계는 AS로마에 세계적인 명장인 조세 무리뉴 감독이 부임했다는 점에서 현대차가 상당한 마케팅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었다. <본보 2021년 7월 6일 참고 현대차, 이탈리아 프로축구 'AS로마' 스폰서십 연장…무리뉴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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