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토요타, 아프리카 튀니지 시장 '3파전'…1위 현대차

현대차 올들어 7월까지 4263대 판매, 홀로 성장세 선두
기아·토요타, 같은 기간 각각 3107대, 2306대로 '2·3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토요타 등 3사가 아프리카 자동차 시장 바로미터인 튀니지를 놓고 불꽃 튀는 3파전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까진 현대차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토요타 등 3개 업체가 올해 튀니지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 칩 부족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에 따른 공급 불안정에도 안정적인 판매량을 기록, 1위부터 3위까지 판매 상위권을 꿰찼다.

 

선두는 현대차다. 올들어 7월까지 총 4263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3935대) 대비 8.34% 증가한 수치다. 월평균 600대 이상을 판매하고 있는 셈이다.

 

현대차에 이어 기아가 2위를 달리고 있다. 같은 기간 전년(3696대) 대비 16% 감소한 3107대를 판매했다. 지난달에는 539대를 기록, 월간 판매 1위에 오르는 등 역전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토요타는 같은 기간 전년(2396대) 대비 3.8% 감소한 2306대를 판매, 톱3에 진입했다. 특히 지난달 기아에 이어 월간 판매량 2위(475대)를 기록하는 등 하반기 판매 호조세가 본격화되고 있다.

 

4위와 5위는 푸조와 폭스바겐이 차지했다. 같은 기간 각각 1633대와 1621대를 기록했다. 푸조는 전년 대비 24.4% 증가했으나 폭스바겐은 19.5% 하락했다.

 

연말 튀니지 시장 1위 자리를 놓고 현대차·기아·토요타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공격적인 자동차 판매 가격 할인 프로모션 등을 통해 현지 수요 확보에 나설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지 시장 신차 판매 가격이 지난해와 비교해 약 15% 상승하면서 신차 전시 기간은 평균 19일에서 29일로 늘어났다"며 "판매 촉진을 위한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가동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올들어 7월까지 튀니지 자동차 시장 규모는 2만3539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5.45% 감소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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