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GKL '들썩들썩'…무비자 연장에 기지개 켠다

일본·대만·마카오 무비자 내달까지 연장
파라다이스·GKL, 흑자 전환 기대

 

[더구루=김형수 기자] 정부가 일본·대만·마카오 등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무비자 입국 제도 기간을 연장함에 따라 카지오 업계가 사업에 활기를 띌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파라다이스와 GKL 등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1일 글로벌 카지노 전문매체 GGR ASIA는 그랜드코리아레저(GKL)의 지난달 카지노 사업은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GKL의 지난달 카지노 매출액은 286억13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8% 늘어났다. 하반기 들어 회복세를 이어나가는 것이다. 특히 지난달은 정부가 일본·대만·마카오를 대상으로 시행한 무비자 입국 제도의 영향이 있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GKL이 일본, 미주, 동남아 등의 지역에서 해외 마케팅 활동을 다시 시작한 가운데 외국인 여행객의 국내 입국 절차 완화 효과가 맞물리면서 나타난 결과라는 해석이다.

 

정부가 일본·대만·마카오 대상 무비자 입국 제도 시행 기간을 연장함에 따라 카지노 시장이 보다 활성화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법무부·외교부·질병관리청 등이 참석한 제102차 해외유입상황평가 관계부처 회의’서 일본·대만·마카오 대상 한시 무비자 입국 제도 시행을 10월 31일까지 연장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서울페스타 2022 행사를 계기로 지난 4일 도입한 무비자 시행 결과, 일본과 대만의 8월1~21일 하루 평균 방한 외래객은 7월 대비 97%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제도의 실효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20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BTS 부산 콘서트, 한국문화축제, 부산국제영화제,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서울국제트래블마트 등 국제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한국을 찾는 외래객 유치를 통한 관광산업 회복 지원을 위해 한시 무비자 연장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카지노 업계에는 기대감이 감돌고 있다. GKL은 미주, 동남아, 몽골 시장 해외 VIP 재유치를 위한 해외 마케팅 활동 범위 확대 등을 통해 영업 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 흑자 전환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6.07% 늘어난 472억원의 카지노 매출을 올린 파라다이스도 흑자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출입국 제한으로 국내 거주 교포를 중심으로 영업을 이어오던 파라다이스는 관광목적 비자 발급 재개로 지난 7월부터 일본 VIP 고객 입국이 시작되자 긍정적 전망을 내놓은 것이다.

 

파라다이스는 "파라다이스 시티 운영사 파라다이스세가사미의 경우 3분기 일본인 카지노 고객 입국과 성수기 호텔 부문 호조로 흑자전환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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