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서 3위와 격차 벌리며 2위 굳히기

- 현대차 7월 점유율 4.4%↑…1위 마루티 4.9%↓
- 3위 마힌드라 점유율 8.0%…현대차 격차 2.4배

 

[더구루=백승재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인도시장에서 후발주자와 점유율 격차를 벌리며 확실한 2위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현대차는 인도 점유율이 4.4% 상승하며 점유율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 1위인 마루티 스즈키의 격차도 크게 줄였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3만9010대를 팔아 시장점유율 19.6%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15.2%)대비 4.4% 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반면 업계 1위 마루티 스즈키는 시장점유율 48.4%를 기록, 전년동기(53.2%)대비 4.9%포인트 줄었다.

 

업계 3위 마힌드라는 8.0%로 전년동기(6.3%)대비 1.8%포인트 상승했다. 이어 △타타모터스(5.3%) △토요타(5.,2%) △혼다(5.1%) 등이 뒤를 이었다.

 

현대차의 점유율 수직상승 배경은 현지 전략 모델인 베뉴와 전기차 코나가 대박급 성적을 기록한데 따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특히 역성장하는 인도 시장에서 신차를 잇따라 출시하는 등 적극적인 전략이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현대차는 올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베뉴와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EV)을 잇따라 내놓으며 적극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 5월 출시된 베뉴는 출시 두 달 만에 구매 예약이 5만 건을 돌파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6월 8763대 판매를 기록, 소형 SUV 시장 2위에 오른 베뉴는 지난달 9585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정상을 차지했다.

 

코나EV는 인도 전기차 인프라가 열악함에도 불구하고 출시 보름만에 120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현대차는 이달 1일부터 시작된 전기차 추가 세제혜택을 감안해 차량 가격을 낮췄다. 이에 판매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신차 약진에 힘입어 주춤하고 있는 인도 시장에서 비교적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는 적극적인 신차 전략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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