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KB인베스트먼트, 디지털 자산관리 앱 '버사'에 투자

히비스커스 펀드 펀딩 주도

 

[더구루=홍성일 기자] KB금융지주 산하 KB인베스트먼트가 말레이시아의 디지털 자산관리 애플리케이션 버사 아시아(Versa Asia)에 투자했다. KB인베스트먼트는 동남아 지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면 글로벌 투자사로의 위치를 공고히 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KB인베스트먼트와 말레이시아의 벤처캐피털(VC) RHL벤처스가 공동으로 운용하는 '히비스커스 펀드'가 버사 아시아의 투자 라운드를 주도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아핀황 애셋 매니지먼트, OSK벤처스, HPRY 벤처스 등이 투자했으며 상세 투자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버사 아시아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디지털 자산 관리 플랫폼이다. 버사 아시아는 개인들이 저축한 예금과 글로벌 펀드매니저가 운용하는 투자 펀드 '버사 인베스트'와 연동해 저축과 투자가 한 번에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버사 아시아의 펀딩을 주도한 히비스커스 펀드는 KB인베스트먼트와 RHL벤처스, 펜자나캐피탈이 지난해 4월 조성한 공동운용 벤처펀드다. RHL벤처스는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 기반을 둔 투자사이고, 펜자나캐피탈은 스타트업 육성을 목표로 지난 2020년 설립된 말레이시아 국부펀드다. 히비스커스 펀드는 출범 이후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날누리(Naluri) 등에 투자했다. 히비스커스 펀드는 말레이시아 시장에 절반, 나머지 절반은 동남아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며 조성 규모는 약 980억원 규모다. 

 

버사 아시아는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을 기존 서비스 강화는 물론 신규 서비스 개발, 인력 확충 등 사업 확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버사 아시아 관계자는 "우리는 제품을 단순하고 쉽게 만들어 모든 사람이 저축하고 투자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며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재정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달성하고 말레이시아의 금융 이해도 격차를 메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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