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코스닥 상장사 파크시스템스, 독일 계측기 설계 제조·업체 '아큐리온' 인수

아큐리온, 이미징 타원분광 분석 기술 보유
파크시스템스 원자현미경 기술 등 시너지 기대

 

[더구루=정등용 기자] 코스닥 상장사 파크시스템스가 독일 고급 계측기 설계 제조·업체 '아큐리온'(Accurion GmbH)를 인수했다. 구체적인 거래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파크시스템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원자현미경과 첨단계측장비에 이미징 타원분광 분석 기술을 추가하는 등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6일 더구루 취재 결과 파크시스템스는 독일 비상장기업 아큐리온을 인수했다. 아큐리온은 지난 1996년 막스 플랭크 연구소(Max Planck Institute)에서 분사해 설립됐다. 지난 2009년 초정밀 표면 영상 분석 전문장비 제조업체 나노필름 테크놀로지(Nanofilm Technologie GmbH)를 인수하며 사업을 확장했다.

 

아큐리온은 설립 당시 초박막 필름 특성화를 위한 브루스터(Brewster) 각도 현미경을 설계하는 것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이미징 타원분광 분석 기술을 개척하고 있다.

 

아큐리온의 이미징 타원분광 분석 기술은 타원 측정과 광학현미경의 장점을 하나의 장치에 결합하는 것이다. 이는 미세 분석과 마이크로 전자공학, 바이오 분석에 새로운 영역이 될 것이란 평가다.

 

파크시스템스는 아큐리온 인수를 통해 기존 사업 분야였던 원자현미경과 첨단계측장비에 이미징 타원분광 분석 기술을 추가함으로써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박상일 파크시스템스 대표는 “아큐리온은 파크시스템스의 첫 인수 기업이 됐다”며 “아큐리온의 이미징 타원분광 분석 기술은 우리 고객과 투자자들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스테판 퍼네딩 아큐리온 대표는 “파크시스템스의 전문성과 글로벌 영업, 서비스 범위가 비즈니스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전 세계 고객을 위한 기술과 과학적 진보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파크시스템스는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3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7억원으로 22억원 상당의 전환사채(CB) 콜옵션을 임직원 주식보상비용(영업비용)으로 회계처리한 탓에 소폭 성장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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