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신라免, 싱가포르 공략 가속화…13일 창이공항 T4 재개장

연간 1600만명 여객 수용 가능한 제4터미널
창이공항 이용객 증가 따라 매출 증대 전망

 

[더구루=김형수 기자] 싱가포르 창이공항 제4터미널이 오는 13일 재개장한다. 창이공항의 여객 수용 능력 확대에 따라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의 매출 증대도 기대된다. 연간 1600만명에 달하는 여객 수요가 점쳐진다.

 

9일 창이공항그룹(CAG)에 따르면 제4터미널은 21개 게이트를 갖추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단독으로 주류·담배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이 해외에서 운영하는 매장 가운데 최대 규모를 지니고 있다. 창이공항 제1터미널~제3터미널 출국장과 입국장에서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창이공항 제1터미널~제4터미널에서 점포를 운영하며 뷰티와 시계 등 다채로운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창이공항을 찾는 방문객 숫자가 회복세를 접어든 가운데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 현지 사업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 2분기 창이공항 여객 수송규모는 733만명으로 코로나 19 이전의 43.6% 수준을 기록했다. 

 

창이공항 제4터미널 첫 도착 항공편은 오는 13일 오후 3시5분 도착 예정인 케에시퍼시픽 CX739편이다. 첫 출발 비행편은 오후 6시에 홍콩으로 출발하는 CX716편이다. 이후 대한항공, 에어아시아, 세부 퍼시픽, 제주항공, 비엣젯에어 등의 비행기가 아시아 곳곳과 싱가포르를 연결할 예정이다.

 

지난 2017년 처음 문을 연 제4터미널은 체크인부터 탑승 과정에 걸쳐 높은 수준의 자동화를 구현한 최신 시설을 갖췄다. 최첨단 3D 스크리닝 기술을 도입해 여행객들이 랩탑이나 태블릿PC를 가방에서 꺼내지 않고도 보안 검색을 받을 수 있게 했다. 또 보안 검색대 내에는 70m 크기의 대형 디지털 월을 설치해 여행 관련 콘텐츠를 선보인다. 

 

창이공항그룹은 "지난 5월부터 항공사 및 공항 파트너와 함께 운영 준비 실험을 하고 있었다"면서 "제4터미널 재개장을 통해 연말 여행 피크가 다가오면서 늘어나는 항공 여행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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