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거래량 절반 이상이 가짜?

포브스 보고서…워시 트레이딩 문제 제기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미디어기업인 포브스가 전세계 비트코인 거래량의 절반 이상이 가짜 거래라며 규제가 강화가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포브스는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내놓은 비트코인 거래량의 51%가 가짜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포브스는 전세계 157개 암호화폐 거래소를 평가해 작성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6월 14일 전세계 비트코인 일일 거래량이 1280억 달러로 추산했다. 이는 당시 보고된 거래량 2620억 달러보다 51%가 적은 금액이다. 

 

포브스가 비트코인 가짜 거래의 가장 핵심적인 원인으로 지적한 것인 '워시 트레이딩'이다. 워시 트레이딩이랑 시장에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주식 등을 매수, 매도을 하는 것으로 주식시장에서는 트레이더와 브로커가 공모해서 수행하기도 하며 어떤 경우에는 투자자들이 매수자와 매도자를 맞아 서로의 역할을 수행해 거래량을 벙뛰기 하게 된다. 

 

거래량은 주식 시장에서 중요한 정보로 거래량이 늘어나면 주식의 가격이 상승한다는 신호로 받아드려지며 유동성이 몰리게 된다. 유동성이 몰려 주식 가격이 상승하게 되면 워시 트레이딩을 한 세력은 보유 주식을 비싼 가격에 판매하는 것이다. 이에 미국 규제당국에서는 워시 트레이딩을 강력하게 규제하고 있다. 

 

하지만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아직까지 이런 워시 트레이딩 등에 대한 규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고 암호화폐 시장이 전통적인 금융권에 불신을 받는 원인이 되고 있다. 암호화폐 워시 트레이딩 문제는 미국 증권 거래 위원회(SEC)가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을 거부한 주된 원인이 됐다. 

 

포브스는 이와함께 전세계 암호화폐 거래소 별 거래량 오차에 대해서 공개했다. 조사 명단에 포함된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은 거래량 허위 오차가 발견되지 않은 그룹1에 포함됐다. 그룹1에는 바이낸스US, 비트스탬프, 코인베이스, FTX US, 제미니, 후오비 재팬, 크라켄 등이 포함됐다. 

 

반면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인 FTX 글로벌의 경우에는 그룹 1에 포함되기는 했지만 거래량 오차가 15% 가량인 것으로 평가됐으며 집멕스, ACDX, 비트코크 등은 95%가 허위거래로 의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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