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60, 유로 NCAP 충돌 테스트 '별 5개'

전·측면 충돌 테스트서 만점
E-GMP 플랫폼 안정성 입증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전기차 모델 'GV60'이 유럽에서 실시한 안정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글로벌 럭셔리 전기차 시장에서의 브랜드 이미지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유로 NCAP(Euro NCAP)는 7일(현지시간) 유럽 신차 안정성 평가 프로그램에서 제네시스 GV60가 '별 5개' 최고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유로 NCAP는 유럽 시장에서 판매되는 자동차의 안전 성능에 대한 현실적이고 독립적인 평가를 위해 1997년 설립된 기관이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별은 차량의 안전도를 평가하는 척도로 최저 1개부터 최고 5개까지 부여된다.

 

EV6는 전면 중앙 포함 8개의 에어백과 다양한 첨단 안전 기술 덕에 충돌 테스트에서 우수한 성능을 나타냈다. 성인 탑승자 보호 능력 89%, 어린이 탑승자 보호 능력 89%, 보행자 보호 능력 63%, 안전 지원 능력은 88%로 집계됐다.

 

별 5개를 받기 위해서는 성인 탑승자 보호와 안전 지원 능력이 각각 84%, 70% 이상을 달성해야 한다.

 

유로 NCAP는 "GV60은 충돌 테스트에서 높은 안정성을 나타냈다"며 "특히 전면과 측면 충돌 테스트에서 운전자와 어린이 탑승자 보호에 대한 능력 평가에서 만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행자 보호 능력에서는 상대적으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별 5개 최고 등급을 부여하기에는 충분했다"고 덧붙였다.

 

경쟁 모델인 테슬라 모델Y와 비교해 안전 지원 능력은 6%포인트나 높은 수치다. 앞서 테슬라 모델Y는 성인 탑승자 보호 능력 97%, 어린이 탑승자 보호 능력 89%%, 보행자 보호 능력 82%, 안전 지원 능력은 82%로 평가받았다.

 

특히 제네시스는 이번 평가를 토대로 E-GMP 플랫폼의 안정성을 재확인했다. 앞서 같은 플랫폼을 공유하는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 역시 별 5개 최고 등급을 받은 바 있다.

 

E-GMP는 18분 만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되는 '초급속 충전 시스템'과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할 수 있는 'V2L'(Vehicle to Load) 기능 등 차별화된 상품성을 갖췄다.

 

이번 평가는 유럽 럭셔리 전기차 시장에서 제네시스 브랜드의 이미지와 인지도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제네시스는 평가 결과를 토대로 한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통해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올해 상반기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총 7만7975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40% 가까이 증가한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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