加 온타리오주, LG엔솔 이어 삼성SDI 회동…투자 구애

'방한' 페델리 장관 "첨단 R&D 인프라·제조업 발달·풍부한 광물 등 온타리오 강점 홍보"

 

[더구루=오소영 기자] 빅 페델리 캐나다 온타리오주 경제개발부 장관이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삼성SDI와 만났다. 국내 배터리 업계의 투자처로 온타리오가 부상하고 있다.

 

페델리 장관은 6일 트위터를 통해 삼성SDI와 회담 소식을 전했다. 그는 "전기차·전자제품 배터리 제조 기회와 투자처로서 온타리오주의 강점을 논의했다"라며 "투자 기업은 첨단 연구·개발(R&D) 인프라와 수상 경력에 빛나는 제조업, 풍부한 광물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페델리 장관은 5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방한해 LG에너지솔루션과도 미팅을 가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3월 스텔란티스와 온타리오주 윈저시에 50억 달러(약 6조9140억원)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연산 45GWh 규모로 올해 하반기 착공해 2024년 상반기 양산에 돌입한다. 페델리 장관은 투자에 감사를 표하고 배터리 생태계 구축을 위한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타리오주는 전기차 산업 육성에 힘쓰고 있다. 니켈과 코발트 등 풍부한 원재료와 캐나다 최대 자동차 생산지라는 명성을 등에 업고 투자 유치에 나서며 LG에 이어 삼성의 투자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삼성SDI는 이미 글로벌 완성차 그룹 스텔란티스와 미국 인디애나주 코코모시에 합작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25억 달러(약 3조4570억원) 이상 쏟아 연말께 착공하고 2025년 1분기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초기 연산 23GWh 규모로 시작해 33GWh까지 확장한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해 북미에 추가 투자를 단행할 가능성은 열려 있다. IRA는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에 한해 최대 7500달러(약 1030만원)의 보조금을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북미 또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에서 부품과 배터리 광물을 일정 비율 이상 쓴 전기차만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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