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끌고 유럽 밀고…페르노리카, 매출 107억 유로 달성

아시아·아메리카·유럽 성장세
면세 회복세·신흥 시장 영향↑

 

[더구루=김형수 기자] 글로벌 주류기업 페르노리카(Pernod Ricard)의 실적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면세 시장 회복과 함께 한국·일본을 비롯한 아시아와 유럽 시장이 성장을 이끌었다.

 

13일 페르노리카에 따르면 올 회계연도 매출이 107억100만유로(약 14조920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 늘어났다. 이 기간 경상영업이익(PRO)도 25% 늘어난 30억2400만 유로(약 4조2200억원)를 기록했다. 

 

아시아 시장이 눈에 띈다. 한국과 일본에서 좋은 실적을 기록했으며 인도, 중국 등에서도 탁월한 성장세로 매출이 19% 증가하며 두자릿수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스페인·독일·폴란드·영국에서 거둔 실적 탄탄한 실적과 면세 분야의 강력한 반등세에 힘입어 유럽 매출도 19% 늘어났다. 아메리카 매출도 12% 증가했다. 북미 실적이 강력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남미에서는도 면세 분야 반등에 힘입어 극적 회복세를 보였다.

 

페르노리카는 글로벌 시장 곳곳에서 10% 중반대를 평균적으로 기록한 매출 성장의 배경으로 폭넓은 포트폴리오와 광범위한 사업 지역을 꼽았다.

 

아울러 온트레이드(On-Trade·바나 레스토랑 등에서의 판매) 매출이 강력한 반등세를 보인 가운데 오프트레이드(Off-Trade·슈퍼마켓이나 편의점 등에서의 판매) 매출은 회복력을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면세 분야 매출도 가파르게 반등하며 실적 상승을 뒷받침했다. 

 

알렉산더 리카(Alexandre Ricard) 페르노리카 회장 겸 CEO는 "올 회계연도에 거둔 페르노리카의 뛰어난 실적은 기록·균형·지속가능성 세 단어로 요약할 수 있다"면서 "성장은 모든 지역, 카테고리, 가격대, 채널에서 이뤄졌으며, 성숙한 시장은 물론 신흥 시장도 성장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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