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경동나비엔, 북미사업 재편…'나비엔 캐나다' 설립

성장세 나타내는 북미 실적...미국·캐나다·멕시코 시장 공략 박차
콘덴싱 온수기·보일러 인기

 

[더구루=김형수 기자] 경동나비엔이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북미사업을 재편한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캐나다 사업을 영위할 '나비엔 캐나다(Navien Canada)'를 설립했다. 북미 지역의 맞춤형 경영으로 캐나다 공략에 더욱 힘을 싣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경동나비엔에 따르면 캐나다 사업을 담당할 현지법인 '나비엔 캐나다'를 설립했다. 나비엔 캐나다는 최근 첫 번째 유통센터를 열고 첫 발을 뗐다. 캐나다 전용 웹사이트도 오픈했다.

 

회사 측은 캐나다 내 유통센터가 가동됨에 따라 여러 제품과 부품에 대한 현지 접근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보다 빠른 배송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신규 법인 설립으로 캐나다 전역에 있는 소비자들과의 파트너십을 공고히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선 2006년 통합 운영된 경동나비엔의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북미 사업은 법인분리를 마쳤다. 미국 사업은 나비엔이, 멕시코 사업과 캐나다 사업은 각각 올해 출범한 나비엔 멕시코(Navien Mexico, S.A. de C. V.), 나비엔 캐나다가 맡는다. 

 

온수기 및 보일러 부문에서 시장 선두 업체로 자리매김하며 북미 사업 규모가 확대되자 국가 별로 법인을 쪼갰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올 상반기 북미사업을 영위하는 나비엔은 332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전년대비(2666억원) 24.5% 올랐다.

 

스캇 리(Scott Lee) 나비엔 캐나다 CEO는 "지난 16년 동안 캐나다 사업은 눈부신 성장을 이어왔다"면서 "나비엔 캐나다 설립은 보다 개인과 지역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과의 관계를 강화하겠다는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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