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가 사실적인 오프월드 메타버스 플랫폼 '헬릭스(HELIX)'를 개발하고 있는 스타트업 '하이퍼소닉 랩스(Hypersonic Laboratories, 이하 하이퍼소닉 랩스)에 투자했다.
하이퍼소닉 랩스는 14일(현지시간) 프리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350만 달러(약 49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플레이벤처가 주도했으며 삼성넥스트, GSR, 써드 카인드가 투자사로 참여했다. 또한 지피의 설립자인 알렉스 청, 비핸스 설립자 스콧 벨스키 등 다수의 앤젤투자자들로 이름을 올렸다.
삼성넥스트 투자를 유치한 하이퍼소닉 랩스는 초현실적인 그래픽, 방대한 오픈월드, NFT(대체불가토큰) 지원 등 기존의 블록체인 게임의 한계를 뛰어넘겠다며 헬릭스를 개발하고 있다.
헬릭스는 뉴욕을 가상에 재현한 패러럴 시티를 배경으로 하며 유저는 그 안에서 차량, 의류, 비즈니스, 재산 축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으며 타 유저와의 경쟁도 가능하다. 또한 이 과정에서 헬릭스 자체 토큰을 획득할 수 있어 실제 수익도 획득할 수 있다.
하이퍼소닉 랩스는 웹3, 블록체인 기술을 게임의 백그라운드에서 작동하도록 설정하고 전면에는 재미있는 게임성을 앞세운다는 계획이다.
하이퍼소닉 랩스는 헬릭스를 2023년 1분기 중으로 출시할 예정이며 3개월 앞선 10월에는 조기 액세스 권한과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파운더 패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파운더 패스는 5000개 NFT로 구성되며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다.
하이퍼소닉 랩스 관계자는 "우리는 일부 블록체인 게임의 지속 불가능한 사용자 주기를 매우 잘 알고 있다"며 "이것이 우리가 재미와 몰입감을 게임 개발에 최우선으로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